늘어나는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 미래에셋증권 DC형 퇴직연금 수익률 1위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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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 미래에셋증권 DC형 퇴직연금 수익률 1위

늘어나는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 미래에셋증권 DC형 퇴직연금 수익률 1위

퇴직연금이 국내에 도입된 2005년 12월 이후 10년 만에 적립금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7조688억원이다. 저금리·저성장·고령화 상황에서 은퇴 이후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방안으로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적립금 증가 추이를 보면 특히, 확정기여형(DC) 상품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년 전체 적립금의 16.2%였던 DC형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1.7%로 늘었다. 이와 달리 75.2%던 확정급여(DB)형은 지난해 말 70.6%로 감소했다. DC형은 퇴직연금 운용 주체가 근로자 개인이고, DB형은 회사가 전적으로 퇴직금을 맡아 운영한다. DC형은 근로자가 자유롭게 투자상품을 선택하고 운용하기 때문에 운용 실적에 따라 퇴직급여액이 달라질 수 있다.

퇴직연금에서 근로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다. 퇴직연금은 보통 55세 이후 수령(55세 이전에 해지하면 수령액의 16.5%의 기타소득세를 내야 한다)이 가능한 장기 투자자산이다. DC형과 DB형의 수익률도 별 차이가 없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 공시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개 증권회사 가운데 DC형 퇴직연금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연 3.83%다. DB형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높은 하나대투증권(연 4.02%)과 비교했을 때 0.2%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미래에셋증권의 DC형 퇴직연금의 전년 수익률은 연 2.54%로 12위였다. 그러나 1년 만에 1위로 올라섰다. 이처럼 빼어난 성적을 기록한 비결은 뭘까. 미래에셋증권은 수익률이 장기간 부진한 펀드를 우수 상품으로 교체하는 리밸런싱(rebalancing)과 글로벌 분산 투자가 비결이라고 말한다. 상당수 가입자는 1~2개 국내 펀드에만 집중 투자하고, 처음에 투자한 펀드만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이 장기간 저조하고 회복 가능성이 작음에도 그대로 방치하고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은 상품 선정부터 시장 대응에 따른사후 관리까지 자산 운용의 전 과정을 지원해주는 ‘퇴직연금 MP(모델 포트폴리오) 랩어카운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8월 퇴직연금사업자 최초로 선보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성과가 저조한 펀드는 알아서 교체하고, 투자 전망이 좋은 펀드는 투자비중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랩어카운트 운용에 바탕이 되는 MP는 매 분기 미래에셋증권 자산배분위원회에서 결정되고, 펀드 모니터링을 통해 상위 20% 이내의 국내외 우수 펀드를 엄선해 투자한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는 1만명이 넘었고 적립금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향후 10년 안에 DB형의 비중이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C형 퇴직연금 가입자는 본인이 자유롭게 투자 상품을 정하면서도 해당 금융회사들의 관리로 비교적 안전하고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정부도 근로자들의 퇴직연금 운용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DC형의 총 위험자산 보유한도 40%를 DB형과 같은 70%로 올려 적립금 운용 규제를 완화했다. 올해부터는 연금계좌에 적용되던 세액공제 한도(연 400만원)와 별도로 퇴직연금 DC형 납입액에 대해 연 300만원까지 추가 세액공제(13.2%)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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