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늘어나는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 미래에셋증권 DC형 퇴직연금 수익률 1위
- 늘어나는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 미래에셋증권 DC형 퇴직연금 수익률 1위

퇴직연금에서 근로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다. 퇴직연금은 보통 55세 이후 수령(55세 이전에 해지하면 수령액의 16.5%의 기타소득세를 내야 한다)이 가능한 장기 투자자산이다. DC형과 DB형의 수익률도 별 차이가 없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 공시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개 증권회사 가운데 DC형 퇴직연금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연 3.83%다. DB형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높은 하나대투증권(연 4.02%)과 비교했을 때 0.2%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미래에셋증권의 DC형 퇴직연금의 전년 수익률은 연 2.54%로 12위였다. 그러나 1년 만에 1위로 올라섰다. 이처럼 빼어난 성적을 기록한 비결은 뭘까. 미래에셋증권은 수익률이 장기간 부진한 펀드를 우수 상품으로 교체하는 리밸런싱(rebalancing)과 글로벌 분산 투자가 비결이라고 말한다. 상당수 가입자는 1~2개 국내 펀드에만 집중 투자하고, 처음에 투자한 펀드만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이 장기간 저조하고 회복 가능성이 작음에도 그대로 방치하고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은 상품 선정부터 시장 대응에 따른사후 관리까지 자산 운용의 전 과정을 지원해주는 ‘퇴직연금 MP(모델 포트폴리오) 랩어카운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8월 퇴직연금사업자 최초로 선보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성과가 저조한 펀드는 알아서 교체하고, 투자 전망이 좋은 펀드는 투자비중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랩어카운트 운용에 바탕이 되는 MP는 매 분기 미래에셋증권 자산배분위원회에서 결정되고, 펀드 모니터링을 통해 상위 20% 이내의 국내외 우수 펀드를 엄선해 투자한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는 1만명이 넘었고 적립금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향후 10년 안에 DB형의 비중이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C형 퇴직연금 가입자는 본인이 자유롭게 투자 상품을 정하면서도 해당 금융회사들의 관리로 비교적 안전하고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정부도 근로자들의 퇴직연금 운용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DC형의 총 위험자산 보유한도 40%를 DB형과 같은 70%로 올려 적립금 운용 규제를 완화했다. 올해부터는 연금계좌에 적용되던 세액공제 한도(연 400만원)와 별도로 퇴직연금 DC형 납입액에 대해 연 300만원까지 추가 세액공제(13.2%)를 해준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尹, 돈 한푼 없이 들어가"...김계리, 영치금 계좌번호 공개한 이유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영철, 라디오도 불참하고 응급실行..왜?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내년 실업급여 하한액 月198만1440원…상한액 넘는다(종합)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이음·헬리오스…대형 PEF 자리 메꾸는 중소형 PEF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형인우 대표, "엔솔바이오 디스크치료제 美 임상3상 청신호"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