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2015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사랑 받는 브랜드가 핵심 자산

[2015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사랑 받는 브랜드가 핵심 자산

사진:강정현 중앙일보 기자
지속성·일관성·현실성. 브랜드 아이덴티티라는 개념을 만든 데이비드 아커 U.C. 버클리대 하스 경영대학원 명예교수가 평생 강조한 개념이다. ‘좋은 브랜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도 앞서 말한 세 개의 단어에 있다. 오랜 시간 업계에서 인정받아야 하고, 브랜드가 제공하는 의미에 변화가 있어선 곤란하며, 지금 당장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가까운 존재여야 한다. 아커 교수는 “일관되게 구축한 인지도 높은 브랜드야 말로 기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드는 기업과 고객을 이어주는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본지는 브랜드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이를 꾸준히 강조해 왔다. 5년 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고객사랑브랜드대상’을 만들고 소비자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브랜드에 주목해온 배경이다. 올해에도 고객 감동에 앞장서며 소비자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데 성공한 부문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했다. 공정한 조사를 위해 한국리서치가 부문별·업종별 브랜드 품질 및 만족도를 조사했다. 소비자 인식조사와 함께 학계·산업계에서 모인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맡았다.

2015 고객사랑브랜드대상은 지난 3월 응모공고를 시작으로 4월에는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5월 7일 응모를 마감했다.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조사 작업은 부문별·업종별로 나눠서 진행했다. 고객만족도는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하고, 브랜드 충성도는 구매경험과 품질만족도 등 내용을 항목별로 조사했다. 일회성 이벤트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은 브랜드보다는 연구·개발(R&D)에 주력하는 기업, 고객과의 소통에 앞장선 기업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5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업체는 토다이·휴롬 등 2개 브랜드, 4년 연속 수상은 다비치안경·LIG손해보험 등 2개 업체 2개 브랜드였다. 3년 연속 브랜드는 4개, 2년 연속 브랜드도 5개 업체가 선정됐다.

고객사랑브랜드대상은 기업과 고객 모두 윈윈하도록 만들어졌다. 사랑 받는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은 더욱 노력한다. 과실은 오롯이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한국 경제의 자양분이 되어 국부의 증대로 이어진다.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계속해온 기업을 알려야 하는 이유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공연이 만들어지기까지...제작자의 끝없는 고민

2‘순천의 꿈’으로 채워진 국가정원… 캐릭터가 뛰노는 만화경으로

31분기 암호화폐 원화 거래, 달러 제치고 1위 차지

4중동 이슈에 출러이는 亞증시…달러·유가만 '고공행진'

5'2000명 증원' 물러선 정부 "내년 의대 신입생 자율모집 허용"

6중동서 전쟁 확산 우려에 국내 건설사들…이스라엘·이란서 직원 철수

7크로커다일 캐리어, 국내 최다 4종 캐리어 구성상품 런칭

8이스라엘-이란 전쟁 공포 확산에 환율 출렁…1380원대 마감

9노용갑 전 한미약품 사장,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실시간 뉴스

1공연이 만들어지기까지...제작자의 끝없는 고민

2‘순천의 꿈’으로 채워진 국가정원… 캐릭터가 뛰노는 만화경으로

31분기 암호화폐 원화 거래, 달러 제치고 1위 차지

4중동 이슈에 출러이는 亞증시…달러·유가만 '고공행진'

5'2000명 증원' 물러선 정부 "내년 의대 신입생 자율모집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