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쇼핑, 실적발표 기대감에 주가 강세
롯데하이마트, TV·가전 보복소비로 매출↑

롯데쇼핑과 롯데하이마트 주가가 강세다.
10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2.78%) 오른 12만9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롯데하이마트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4.43%) 오른 4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장기간 위축된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유통 업종의 실적 호조도 이어지고 있다. 어버이날과 어린이날 등 5월 가정의 달 기념일 특수도 주가를 상단으로 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특허 면제 가능성 등 유통 업계 호재는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깜짝실적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결산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상승세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어 3조8477억원을, 영업이익은 316.8% 늘어 1815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3월 27일 종가 기준 5만7800원까지 밀려났다. 5일 전인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을 발표하고 집단감염 위험성을 전면 강조해서다. 2019년 같은 기간(18만500원)과 비교했을 때 67.9%가량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10일 결산실적을 공시하고 오후 4시경 투자자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컨퍼런스콜을 시행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7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가 이날 공개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 9559억원을, 영업이익은 31.8% 증가해 257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감염병 확산 이후 재택근무 등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프리미엄 대형가전을 찾는 사례가 늘었고 보복 소비 심리로 1분기 가전제품 매출이 큰 폭 늘어난 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늘 16일까지 자사 대표행사인 '대국민 완판 세일'을 진행해 매출 증진에 나선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영업환경이 긍정적이고 외형을 확대하며 발생하는 고정비가 줄어들어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넘어선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오프라인 점포를 축소한 대신 온라인 쇼핑몰 성장이 두드러져 올해도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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