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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2021이 주목한 K바이오, 암 치료 분야에서 가능성 입증

유한양행, 글로벌 이슈 레이저티닙 연구 결과 발표
ASCO 세계 3대 암 학회…항암 분야 올림픽으로 불려

 
췌장암 신약 '리아백스 [사진 삼성제약 ]

췌장암 신약 '리아백스 [사진 삼성제약 ]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인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아스코)가 암 치료 분야에서 K바이오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무대가 됐다. 
 
6월 4~8일(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등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해 성과를 발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이슈 중 하나인 레이저티닙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레이저티닙은 기존 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타그리소의 내성을 개선하는 효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의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개방적 혁신)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15년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에서 도입한 레이저티닙을 2018년 11월 미국 얀센바이오테크에 기술을 이전했다. 전임상 직전 단계의 신약후보물질을 유한양행에서 물질 최적화, 공정개발, 전임상과 임상을 통해 가치를 높여 얀센에 이전했다.
 
한미약품의 대장암·폐암(NRAS) 변이치료제 ‘벨바라페닙’도 주목받았다. 벨바라페닙은 한미약품이 2015년 로슈 자회사 제넨텍에 기술 이전한 항암 후보물질이다. 이번 학회에서 파트너사 제넨텍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벨바라페닙’과 ‘코비메티닙’ 병용요법을 진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벨바라페닙의 전임상 및 임상 연구는 최근 세계 최고 권위 과학학술지인 네이처지 5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후보 물질의 연구 결과가 네이처지에 게재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삼성제약은 ASCO에서 총 148명의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리아백스주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 삼성제약은 이번 ASCO서 공개한 리아백스주(코드명 GV1001)의 국내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셀리드는 지난 4일 셀리백스(CeliVax) 기반기술로 개발 중인 ‘자궁경부암 면역치료백신 BVAC-C’에 대한 임상 2a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메드팩토도 대장암 및 다발골수종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ASCO는 미국암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나란히 세계 3대 암 학회로 중 하나로 항암 분야 올림픽으로 불린다. 글로벌 최신 동향을 습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곳에서의 임상연구 발표와 만남이 기술 수출과 투자 유치로 이어질 기회의 장이다. 매년 암 전문의와 교수, 글로벌 제약사 임직원 등 전 세계 4만여 명이 참석하는 거대 행사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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