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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5년 만에 시총 50배 성장…일 거래대금 12조원 넘어 [체크리포트]

거래규모의 성장은 더욱 가파르다. 일 평균 거래대금은 출범 당시(23억원)보다 500배 이상 늘어난 12조원이다. 상장기업 수는 1996년 341개사에서 1506개사로 늘었다. 2018년부터는 3년 연속 신규상장 100건을 돌파했다. 상장기업 수 증가는 기술특례 등 상장제도를 개편해 성장가능성 높은 기업에 대한 상장 문호를 넓혀줬기 때문이다.
코스닥 상장기업의 주요 업종도 변했다. 상장기업 중 시총 상위 기업은 종전 제조업에서 바이오, 4차산업 등 미래성장 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 코스닥 내 상위 업종의 제조업 쏠림 현상도 개선됐다. 업종별 시총 비중을 보면 1999년 0.4%에 그쳤던 바이오·헬스케어의 비중은 6월까지 16.7%까지 늘었다. 문화 콘텐트 비중도 같은 기간 1.2%에서 9.65%로 뛰었다.
코스닥은 출범 이후 닷컴버블(2000년), 세계금융위기(2008년) 등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지수가 다시 50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기부양 의지 등으로 올 들어 20여년 만에 지수의 기준점인 1000선을 회복했다.
부실 기업을 퇴출하고 기업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등 투자자 신뢰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했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10년간 상장폐지실질심사를 통해 총 89사가 상장폐지됐다. 지난해 2월에는 제약·바이오산업 맞춤형 공시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 개설 이후 총 67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 혁신기업 성장에 필요한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자평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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