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기업, 착해야 산다”...'플로깅'하고 바다 보호 티셔츠 만들고
- 스타벅스코리아, 비대면 온라인 봉사활동 ‘플로깅’ ‘나무 심기’ 강화
신성통상(탑텐), 바다정화 봉사단체 ‘세이브제주바다’ 지원
에이블루(커블체어), 창업 8년 만에 소비자 봉사단 첫 모집

기업이 독불장군식으로 이윤만 추구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환경과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는 일명 ‘착한 기업’이 소비자로부터도 주목받는다.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환경을 고려하고 사회와 ‘공생발전’을 추구하는 ‘가치소비’ 제품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기 때문이다.
가치소비에 움직이는 소비자들의 흐름에 맞춰, 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선 기업들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온·오프라인 봉사활동을 전개한 스타벅스코리아가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비대면 온라인 봉사활동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과 ‘나무 심기 봉사 활동’ 등을 진행했다. 먼저 스타벅스코리아는 플로깅을 특정한 장소에 여럿이 모여서 진행하지 않고, 플로깅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활동한 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를 인증하는 사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봉사활동 진행

나무 심기 봉사활동 역시 서울숲 공원에서 소수 인원만 모여서 일차적으로 나무를 심으면, 이를 이어받아 다른 소수의 인원이 모여 다른 나무를 심는 등 릴레이 형태 봉사활동으로 진행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다양한 비대면 참여형 봉사활동을 발굴하고 있다”며 “전국 1만8000여명의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스타벅스코리아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바다를 보호하는 데 지원하는 기업도 있다. 신성통상은 자사 패션 브랜드 ‘탑텐’을 통해 제주바다정화 봉사단체인 ‘세이브제주바다’를 지원한다. 신성통상은 제주 돌하르방 캐릭터를 그린 티셔츠를 제작해 ‘세이브제주바다’ 봉사단체의 자원봉사단에게 제공했다. 이외에도 신성통상은 탑텐에서 사용하는 쇼핑백을 옥수수 생분해성 친환경 소재로 바꾸는 등 친환경 활동에 적극적이다.

중소기업·스타트업도 꾸리는 봉사단
에이블루 관계자는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 소비자가 늘면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스타트 기업 역시 사회공헌 활동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에이블루는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군포 지역을 중심으로 커블체어 무료 나눔, 연탄 나르기 등 다양한 형태의 봉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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