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PO ‘빅3’ 출격] ① 상장 앞둔 카카오뱅크·크래프톤·카카오페이 주주 되려면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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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IPO ‘빅3’ 출격] ① 상장 앞둔 카카오뱅크·크래프톤·카카오페이 주주 되려면

카뱅·카페 1인 1계좌만 청약…크래프톤은 중복 청약 가능
물량많은 증권사가 유리…카뱅은 KB증권, 카페는 삼성증권

 
 
이달 말부터 8월 초까지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카카오페이가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예상 시가총액만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모주 청약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세 곳 중 가장 먼저 공모청약을 받는 곳은 카카오뱅크다. 이달 26~27일 양일간 진행한다. 청약을 신청하려면 KB증권, 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현대차증권 등 4개 증권사 중 최소 1곳의 계좌가 필요하다. 단, 한 사람이 여러 증권사 계좌로 청약하는 ‘중복청약’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4개 증권사 중 1곳에서만 청약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공모 청약에서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1636만2500주다. 일반 청약자 배정 수량의 절반은 균등 배정 방식(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을 납입한 모든 청약자에게 동등하게 공모주 배정)으로, 나머지 절반은 비례 배정 방식(청약증거금에 비례해 공모주 배정)으로 나눠진다. 100주를 청약할 경우 50주는 청약한 모든 투자자에게 균등하게 나눠주고, 50주는 청약 증거금을 많이 낸 투자자에게 돈에 비례해 나눠주는 식이다. 
 
4개 증권사 모두 최소 청약 수량은 10주다. 카카오뱅크의 공모 희망가는 3만3000~3만9000원이다. 크래프톤(40만~49만8000원), 카카오페이(6만3000~9만6000원)와 비교해 낮다. 때문에 최소 수량인 10주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50%)도 16만5000~19만5000원으로 높지 않아 공모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증권사를 선택할지도 따져봐야 한다. 증권사별로 배정된 물량과 경쟁률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균등방식의 경우 배정물량이 적은 증권사를 선택할 경우 1주도 못 받을 수도 있다. 배정물량 이상으로 청약신청이 들어오면 증권사들은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주식을 배정한다.   
 
카뱅 일반 공모 청약에선 KB증권이 881만577주로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 중 절반인 440만5288주가 균등배정 물량이다. 그 뒤로 한국투자증권 597만8606주(균등배정 298만9303주), 하나금융투자 94만3990주(47만1995주), 현대차증권 62만9327주(31만4663주) 순이다. 
 

카카오페이는 100만원 증거금 내면 최소 1주 가능  

 
크래프톤과 카카오페이의 일반 공모 청약은 각각 8월 2~3일, 4~5일에 진행된다. 크래프톤은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에서 공모청약을 할 수 있다. 배정된 총 청약 물량은 216만3558주로, 균등방식과 비례방식 각각 절반씩 배정한다. 증권사별 청약 물량은 미래에셋증권 51만7408주(균등배정 25만8704주), NH투자증권 46만6792주(23만3396주), 삼성증권 42만1800주(21만900주) 등이다. 공모 희망가는 40만~49만8000원이다.
 
크래프톤 청약의 특징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와 달리 ‘중복청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3개 증권사에서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때문에 크래프톤 공모 청약에서도 중복청약 혜택을 보려는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 청약에선 국내 IPO 사상 최초로 일반 투자자 청약 물량 전부가 균등방식으로 배정된다. 단, 최소 청약 수량은 20주로 카카오뱅크·크래프톤(10주)의 2배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고액 자산가에만 혜택이 돌아가는 비례배정 방식을 배제하고, 100만원의 청약증거금만 있으면 누구나 동등하게 공모주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카카오페이 잠재고객에게도 미래주주가 될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모 희망가는 6만3000~9만6000원이다. 희망가 상단인 9만6000원으로 최종 공모가가 정해질 경우, 당장 계좌에 넣어야 하는 청약증거금(최소 청약 수량 20주 신청액의 절반)은 약 100만원이다. 삼성증권(청약 물량 270만4545주)이나 대신증권(154만5455주) 중 1곳 계좌에 100만원을 증거금으로 넣으면 최소 1주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눈치싸움 자신없으면 공모주 펀드도 대안 

 
공모주 청약 눈치싸움이 자신 없거나, 높은 경쟁률로 물량 확보 실패가 걱정된다면 공모주 펀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공모주 청약 물량은 통상 20%가 개인투자자, 80%가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공모주 펀드는 442개다. 수익률도 괜찮다. 공모주 펀드들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11.3%이다. 개별 펀드로 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운영하는 ‘공모주알파펀드’ 올 초부터 지난 7일까지 9.36%의 수익을 냈다. 이 상품은 채권에 자산 50%를 편입하고 공모주에 30% 이하를 투자한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공모주하이일드플러스’와 신한자산운용의 ‘공모주&밴드트레이딩30’도 같은 기간 동안 수익률은 각각 6.53%, 4.63%다.

강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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