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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800만원대 회복…머스크·잭도시 발언에 상승세

23일 비트코인 가격 반등, 3800만원대로 소폭 상승
머스크·잭도시 발언 효과

 
[사진 유튜브]
비트코인 가격이 3800만원대로 소폭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최근 테슬라 차량 구매에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발언 한 이후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 가격은 3800만원대에 안착했다.  
 
23일 오후 3시4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69% 상승한 381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3500만원대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머스크가 비트코인 관련 발언을 한 이후 서서히 상승세를 보였고 결국 3800만원대를 돌파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3700만원대로 소폭 하락했지만 이날 다시 3800만원대를 회복한 모습이다.  
 
머스크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콘퍼런스인 '더 B 워드' 행사에서 "비트코인이 재생에너지와 튼튼한 석탄 공장들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며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50% 이상일 가능성이 가장 높고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조금 더 실사를 해보고 싶다. 만일 그렇다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것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화석 연료가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것을 우려해 비트코인을 이용한 차량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두달 만에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바꿨다.
 
또 이 행사에서 머스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까지 세 종류의 가상화폐를 보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가면 나는 돈을 잃는다"며 "아마도 내가 (비트코인 가격을 위아래로) 펌프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비트코인을) 팔지는 않는다. 비트코인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더 B 워드'의 개최자인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행사에서 “세계의 통화 체계를 바꾸는 것이 평화를 가져줄 수 있다”며 “그 변화는 비트코인과 함께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와 분리된 건전한 화폐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66% 오른 24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4% 오른 705원에, 도지코인은 2.23% 상승한 229원에 거래 중이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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