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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1% 하락 출발한 OCI 주가, 실적 딛고 4% 상승

태양광 패널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 [중앙포토]
국내 대표 태양광 기업 OCI 주가가 날아올랐다. 28일 전 거래일 대비 1.2% 내린 11만8500원에 약세 출발한 OCI 주가는 오후 들어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장 마감 20분 전인 오후 3시 10분 0.8% 상승 반전, 20분 만에 전 거래일 대비 4.17%가 상승, 12만5000원에 마감했다.
 
폴리실리콘 가격 급등으로 예열됐던 상승 기대가 오후 실적으로 증명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태양광 패널 생산의 1차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는 이날 매출액 767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66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폴리실리콘 국내 공장 생산 중단에까지 나섰던 OCI는 올 들어 꾸준한 주목을 받아왔다. 올 1월 ㎏당 11달러 수준이었던 폴리실리콘 가격이 지난 6월 28.6달러로 두 배 이상 높아졌기 때문이다. 덕분에 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136% 상승했다.
 
시장에선 아직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약세 전환에 우려 탓에 주가가 실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발 대규모 웨이퍼 증설을 감안하면 2022년까지도 폴리실리콘 가격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동주 기자 bae.dong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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