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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온라인보험 폭풍성장… 군침 흘리는 알리바바·텐센트

중국 온라인채널 수입보험료 '껑충'
거대 IT회사 시장 진출 러시… 中 보험시장 향후 전망도 '맑음'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지난해 10월 한 금융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 웨이보 캡처]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지난해 10월 한 금융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 웨이보 캡처]

중국의 온라인 보험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알리바바나 텐센트 등 중국의 공룡 IT기업들의 보험사업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처럼 공룡 IT기업들의 보험사업 진출로 중국의 온라인보험시장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中 온라인보험 성장세 '쭉쭉'  

2일 보험연구원의 '중국 IT회사의 보험시장 진출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생명·손해보험의 온라인채널 수입보험료는 2017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생명·손해보험의 온라인채널 수입보험료는 2016년 2299억 위안에서 2017년 1876억 위안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908억 위안을 기록하며 지난 5년간 수입보험료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온라인채널 수입보험료가 전체 수입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5.0%에서 지난해 6.4%까지 확대됐다.
 
이러한 성장세는 중국 IT회사들의 보험판매채널 확대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온라인플랫폼을 운영하는 IT회사들은 보험대리회사나 보험중개회사 자격을 취득해 온라인플랫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른 상품, 서비스와 결합된 패키지 보험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소양 연구원은 "온라인플랫폼을 운영하는 IT회사들은 판매채널로서 보험시장에 적극 진출했다"며 "IT회사들의 온라인플랫폼을 포함한 제3자 온라인채널은 전체 온라인채널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보험사 지분 인수하는 알리바바·텐센트 

 
지난해 11월 진행된 삼성화재와 텐센트의 중국법인 지분제휴 계약 서명식 모습.[사진 삼성화재]

지난해 11월 진행된 삼성화재와 텐센트의 중국법인 지분제휴 계약 서명식 모습.[사진 삼성화재]

보고서는 향후 IT회사들의 보험사업 확대로 중국의 온라인채널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치엔잔산업연구원은 보험회사의 온라인채널 강화 및 IT회사의 보험업 진출 확대 등이 중국 온라인보험시장을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미 중국의 대형 IT회사들은 보험판매채널 외에도 보험회사 인수 및 지분 투자를 통해 보험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핀테크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은 2013년 중안보험회사(2대 주주), 2017년 신미상호보험회사(최대 출자자) 설립에 참여했다. 또 2016년에는 대만계 보험회사인 국태손해보험회사의 경영권을 취득했다.
 
중국 IT회사들의 보험회사 인수 및 지분 투자 현황.[사진 보험연구원]

중국 IT회사들의 보험회사 인수 및 지분 투자 현황.[사진 보험연구원]

 
텐센트는 2013년 중안보험회사(3대 주주), 2017년 화태생명보험회사(4대 주주)의 설립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삼성화재 중국법인 지분의 32%를 인수할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텐센트는 올해 초 장생생명보험사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분의 70%를 매각한다고 발표하자 지분 인수 의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징둥은 2018년 알리안츠보험 중국법인 지분의 30%를 인수했으며 올해 대가보험그룹 지분의 20%를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대가보험그룹의 전신은 국내 동양생명 및 ABL생명을 보유하고 있는 안방보험그룹이다.  
 
아울러 시나는 올해 5.85억 위안을 투자해 신미상호보험회사의 공동 최대 출자자가 됐다. 디디추싱은 올해 현대해상 중국법인 지분의 32%를 인수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IT회사들이 보유하거나 투자한 보험회사들은 모회사인 IT회사에서 자본, 기술 및 인력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일반 중소형 보험회사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태손해보험회사는 앤트파이낸셜이 최대 주주가 된 후 수입보험료가 2017년 13억 위안에서 2019년 48억 위안까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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