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1%의 선택' 삼전 팔고 향했다…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1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자사 계좌를 통해 거래하는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날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로 집계됐다. 이어 현대차와 펩트론, 오름테라퓨틱, 삼성SDI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장중 11만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10만6700원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강세 흐름을 보였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0만주 이상, 80만주 이상 순매수하며 주가를 떠받친 반면 개인 투자자는 200만주가량을 순매도했다.
투자 고수들이 두산에너빌리티를 집중 매수한 배경에는 원전 관련 업종이 ‘전쟁 반사 수혜주’로 부각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원자력 발전을 포함한 대체 에너지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반도체와 방산 종목이 포함됐다.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였으며, 이어 한국항공우주, 보성파워텍, 알지노믹스, 디아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방산 관련주인 한국항공우주는 이날 약 5% 상승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투자 고수들의 매도 대상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POSCO홀딩스, LG전자, 지투지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등도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국제유가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에너지 안보와 관련된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동시에, 단기 급등 종목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병행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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