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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효과' 케이뱅크…출범 후 첫 분기 흑자 달성

올 2분기 39억원 당기순이익 기록, 상반기 기준으론 여전히 적자
업비트 제휴 등으로 고객 급증 영향 …상반기 400만명 이상 증가

 

케이뱅크 본사 [사진 케이뱅크]

케이뱅크 본사 [사진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2017년 4월 출범한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 2분기에 잠정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케이뱅크는 84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에 123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탓이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449억원 당기순손실과 비교하면 손실 규모가 4분의 1가량 감소했다.
 
순이자이익은 올해 상반기에 709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187억원)보다 3.8배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케이뱅크의 당기순손실은 2017년 837억원, 2018년 796억원, 2019년 1016억원, 2020년 1181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모습이다. 케이뱅크가 올 2분기 첫 분기 흑자를 내면서 올해 연말에는 순이익을 내거나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뱅크의 2분기 흑자 전환은 고객 증가 등 외형 확대 영향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의 고객은 7월 말 기준 628만명으로 상반기에만 400만명 이상 증가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 이후 투자자들이 실명계좌를 만들기 위해 케이뱅크를 이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객이 증가하면서 여·수신도 크게 늘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케이뱅크의 여신과 수신은 각각 5조900억원, 11조2900억원을 기록, 지난 6개월 동안 2조1000억원, 7조5400억원씩 늘었다.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취급액이 7000억원을 기록하며 대출 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케이뱅크의 비이자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85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52억원 적자와 비교해 이익이 크게 늘었다.  
 
연체율도 크게 개선했다. 6월 말 현재 대출 연체율은 0.37%다. 지난해 상반기 대출 상품 판매 중단 영향 등으로 2.36%까지 치솟았던 연체율을 크게 낮췄다.  
 
서호성 은행장은 "케이뱅크는 가파른 외형성장을 바탕으로 이자와 비이자를 아우르는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큰 폭의 펀더멘털 개선을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도 KT그룹과의 시너지 강화는 물론,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한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등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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