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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휠라홀딩스, 2세 경영·골프웨어 인기에 주가도 ‘방긋’

2018년부터 윤근창 휠라코리아·홀딩스 대표 체제로
타이틀리스트 보유 자회사 아쿠쉬네트 호실적 견인

 
 
휠라홀딩스가 창업주 2세 경영체제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중앙포토]
휠라홀딩스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 겸 휠라홀딩스 대표가 경영 전면에 새롭게 뛰어든 뒤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자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휠라홀딩스는 어제보다 5.30% 오른 5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전 11시 10분에는 5만6200원을 기록하며 장중 최고가를 찍었다.
 
앞서 휠라코리아는 창업주 2세 경영체제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 주목받았다. 휠라코리아 창업주인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의 장남인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 겸 휠라홀딩스 대표는 지난 2018년 부사장에서 대표로 승진했다. 윤 대표는 패션브랜드 휠라코리아와 골프용품기업 아쿠쉬네트를 함께 이끌고 있다.  
 
휠라홀딩스 올해 1분기 매출은 98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각각 200~300% 늘었다.  
 
휠라코리아는 2015년과 2016년에는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윤 대표가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주도하며 반등에 나섰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가격을 낮췄고 어글리슈즈를 만들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실제로 2019년과 2020년에 어글리슈즈 열풍이 불며 사상 최대 매출인 3조원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글로벌 골프기업인 아쿠쉬네트를 갖고 있다는 점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골프를 즐기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면서 골프 시장은 성수기에 접어들었다. 아쿠쉬네트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2% 상승한 5억8000만 달러, 영업이익이 460% 상승한 1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휠라홀딩스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184% 늘어난 9211억원, 14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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