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6.98% 떨어진 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97% 상승으로 4만850원에 거래를 종료, 4만원 고지를 재탈환한 지 하루 만에 또 다시 3만원 대로 하락한 것이다.
HMM 주가는 지난 13일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공개한 이후에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조9067억원, 영업이익 1조3889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HMM 노동조합의 파업 위기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HMM 육상노조는 전날 사측이 제시한 임금 8% 인상 등의 올해 임금 협상안에 대해 모바일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의 99% 이상이 참여해, 이 중 95%가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진행되는 HMM 사측과 육상노조의 중앙노동위원회 3차 조정 회의가 또 다시 결렬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노조는 쟁의권(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해운업계 등에선 HMM 육상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지 않고, 확보한 파업권으로 사측과의 임금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는 전략을 펼 것이란 분석이 많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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