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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가능해진 카카오뱅크, 주가 하락 가능성은

코스피200지수 편입으로 10일부터 공매도 가능
대차잔고금액 일주일 사이 5배 이상 늘어

 
 
카카오뱅크는 10일 코스피200지수 특례편입으로 공매도가 허용됐다. [사진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10일 코스피200지수 특례편입으로 공매도가 허용됐다. [사진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10일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며 공매도가 허용됐다. 이에 공매도에 따른 주가 하락 가능성도 높아졌다.
 
카카오뱅크는 9일 만기일 종가를 기준으로 특례편입을 통해 코스피200지수에 포함됐다. 이에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기관 자금과 코스피200 관련 ETF가 카카오뱅크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번 편입으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금융상품의 자금 일부가 카카오뱅크에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지수 편입으로 공매도가 허용된 점은 주가 하락 가능성을 높인다. 한국거래소는 카카오뱅크가 10일부터 코스피200지수 편입에 따른 공매도 허용종목으로 지정된다고 9일 공시했다.
 
최근 카카오뱅크 주가는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기관 의무보호 확약 물량 출회와 모기업 카카오의 금융 플랫폼 규제 이슈 등으로 하락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일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블록딜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가 커졌다.
 
6일에는 기관투자자가 보유하던 1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 314만1600주가 주식시장에 풀렸다. 금융당국이 7일 카카오가 소비자에게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서비스를 광고가 아닌 중개로 보고 시정조치를 요구한 것도 카카오뱅크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연이은 악재에 카카오뱅크 주가는 6거래일 연속 내렸다. 9일 기준 이달 들어 18.91% 떨어졌다. 내림세는 10일에도 이어져 카카오뱅크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4.03% 하락하고 있다.
 
이 같은 하락세에 추가 하락을 노린 공매도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가 나타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며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평가가 동종업계 기업보다 높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PER(주가수익비율,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은 220.71배로 동종업계 4.50배를 웃돈다. PER가 높다는 것은 주당순이익에 비해 주식가격이 높다는 의미다.
 
대차잔고(투자자가 주식을 빌린 뒤 갚지 않은 물량)가 증가 중인 점도 공매도 우려를 높여 카카오 주가에 부담이다. 9일 기준 카카오뱅크 대차잔고금액은 3122억원으로 일주일 사이 5배 이상 증가했다. 3일 카카오뱅크 대차잔고금액은 551억원이었다. 대차수량 또한 3일 68만3055주에서 9일 433만6765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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