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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號 신한금융그룹, ‘혁신 상생’과 ‘금융 포용’ 두 토끼 잡는다

[진화하는 기업사회공헌_ 함께 만드는 사회] 신한금융그룹
全 그룹사 참여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 상생 선순환 통한 희망사회 구현

 
 
신한꿈도담터 1호점. [사진 신한금융그룹]
 
‘따뜻한 금융’을 그룹 기치로 내세워온 신한금융지주가 혁신을 통한 ‘상생’과 ‘공존’ 행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단순히 재무적 성과에 그치는 1등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책임과 소명을 다해야 한다는 조용병 회장의 의중이 담겼다는 설명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신한 N.E.O Project’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 점검 회의. [사진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의 ‘혁신’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 회장은 당시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확보를 위해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곧바로 같은해 4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전 그룹사 110여개 본부부서 임직원 약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 를 출범시켰다. 
 
이후 지난해에는 해당 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 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성장동력 발굴 지원을 위한 ‘신한 N.E.O Project(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 추진을 알렸다.
 
프로젝트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신성장산업 금융지원을 위해 혁신·뉴딜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대출은 지난해 목표인 15조4000억원을 초과한 23조5000억원을 공급하며 목표대비 153%를 실행했고, 작년 연말까지 5개년(2019~2023) 기준 총 공급 목표인 78조원 중 35조원을 지원하며 적정 진도율인 40%를 초과한 44.9%의 누적 진도율을 기록했다.
 
혁신 및 뉴딜 투자 분야에서도 전년도 목표 대비 대비 각각 132%(혁신 투자 목표 4150억원/ 투자 실적 5499 억원), 109%(뉴딜 투자 목표 6000억원/ 투자 실적 6562억원)가 넘는 실적을 기록하는 등 대출 및 투자 전 분야에서 목표를 초과한 성과를 나타냈다.
 
혁신성장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K-뉴딜’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조 회장의 아이디어로 출발한 해당 프로젝트는 2019년 2월 첫 발을 뗀 뒤 그해 12월 그룹의 혁신 금융 플랫폼 완성을 위한 ‘Triple-K’ 프로젝트로 진화했다.  
 
신한금융은 Triple-K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인천·대전·제주·베트남 등 국내 및 해외에 그룹 혁신성장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혁신 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K-유니콘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혁신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신한금융은 K-뉴딜 성공을 위해 정책형 뉴딜펀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민간 뉴딜펀드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자본력 문제로 데스벨리(death valley) 문턱에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은 2021년 상반기까지 250개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했으며, 현재까지 총 427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매년 약 2000여명이 참여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대규모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스타트업의 홍보 및 우수인재 확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도 지원하고 있다.
 
상생과 공존을 위한 신한금융의 이같은 노력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한금융은 중소벤처기업부 및 벤처기업협외와 상생ᆞ공존ᆞ성장을 위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은 정부정책에 발 맞춰 중소기업투자, 일자리창출, 취업지원 등 기업의 상생적 역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네이버, 포스코에 이은 세 번째이며 금융기관으로는 첫 번째로 선정됐다. 신한금융은 MOU를 통해 ▲혁신성장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중소 자영업자 대상 비금융 서비스 3대 핵심 분야를 집중 강화하고 있다.
 

사회공헌 통합체계 구축…“모두가 잘사는 따뜻한 희망사회”

신한금융은 그룹 미션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에도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조 회장 취임 직후인 2017년 말 금융권 최대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이자 신한의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프로젝트의 실질적 원년인 2018년에는 신한금융희망재단을 공식 출범시키며 그룹 주도의 사회공헌 통합 체계를 구축했다.
 
또 2019년에는 청년실업, 신용위기 등 우리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금융취약 계층의 소득활동 지원은 물론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성장 지원,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후 2020년에는 희망사회 프로젝트 밸류업(Value-Up)을 통해 고객과 신한, 사회의 가치를 함께 높이는 상생의 선순환을 통해 희망사회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통한 글로벌 기준에 맞는 유의미한 사회적 가치를 도출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금융취약계층 지원사업, 일자리 지원사업, CSR 시너지 창출 사업으로 분류해 저신용자 재기지원, 저신용 저임금 청년 지원,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사회적 경제 육성을 통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 등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인호 기자 kong.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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