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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신작 흥행에 무상증자까지, 위메이드는 고공행진 중

가파른 상승세…무상증자 결정한 날 가격도 추월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 로고. 지난달 26일 신작 '미르4'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다. [사진 위메이드]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 주가가 연일 오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무상증자를 결정하면서 한 주당 가격을 절반으로 내렸는데(권리락), 불과 보름여 만에 무상증자 전 가격을 따라잡았다. 17일 이 업체 주가는 전날보다 6.25%(5000원) 오른 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주가(종가 기준)는 8만2400원이었다.
 
투자자에게 무상증자는 보통 호재로 여겨진다. 그만큼 회사에 여윳돈이 많단 뜻이기 때문이다. 무상증자는 회사의 이익잉여금으로 주식을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늘어나는 주식량만큼 한 주당 가치가 떨어지지만, 투자자들은 그만큼의 주식을 추가로 받게 된다. 위메이드는 한 주당 한 주를 추가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런 결정의 배경엔 신작 게임 흥행이 있었다. 지난달 26일 ‘미르4’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는데, 서버 숫자가 11개에서 82개로 약 7배 늘었다.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 기준 최고 동시 접속자 수도 4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신작에선 게임 내 재화인 ‘흑철’을 암호화폐로 바꿀 수 있도록 해 주목받았다. 신작 흥행에 이 업체는 관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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