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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한국전력, 석탄가격 상승에 전날 이어 하락세 지속

전날보다 1% 넘게 떨어져, 석탄가격 상승에 실적 악화 가능성

 
 
한국전력 주가는 이날 10시 30분 기준 현재 한국전력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5% 내린 2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사진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세다. 24일 10시 30분 기준 현재 한국전력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5% 내린 2만385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에는 전력요금 상승 소식에 장중 4.08% 올랐지만 결국 1.22% 내린 2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전은 전일(23일) 올해 10~12월분 전기요금을 kWh당 3원 인상하기로 했다. 요금 인상에도 석탄 가격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감에 주가는 하락세다.  
 
석탄 가격은 최근 3달 동안 2배 가까이 급등했다. 호주에서의 공급 차질과 중국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기준 석탄 발전 비중이 41%인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석탄 이용률 하락세도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55.2%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는데, 이 역시 한전의 원가 상승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력요금 인상이 큰 수혜로 작용하지 못한 점도 있다. 메리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전력요금 인상은 8년 만이지만 이미 이전에 2번의 인상 유보로 제도의 신뢰성이 깨진 상태라고 봤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석탄 가격 상승으로 한전의 12개월 선행 이익 전망치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신수민 인턴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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