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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한국가스공사, 가스요금 동결 가능성에 내림세

전날보다 2% 넘게 하락, 장중 4만원 선 무너져

 
 
24일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보다 2.53%(1050원) 내린 4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가스요금 동결 가능성에 내림세다. 24일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보다 2.53%(1050원) 하락한 4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기요금 인상에 이어 가스요금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정부가 가스요금을 올리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장중 한때 4만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정부는 전날 8년 만에 전기요금을 인상했지만, 가스요금을 동결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에 이어 가스까지 공공요금이 일시에 오르면 부담을 미칠 수 있어 10월 가스요금을 동결하는 등 방법으로 물가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가 지역 도시가스 사업자에게 공급하는 민수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주택용, 일반용으로 나뉜다. 가스요금은 전기요금처럼 연료비 연동제를 적용하고 있지만 지난해 7월 주택용을 11.2%, 일반용을 12.7% 인하한 뒤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이달까지 15개월째 동결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국제 LNG(액화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며 도시가스 요금 인상 압력도 커졌다. 또한 시기적으로 도시가스 사용량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있어 가스요금 동결은 한국가스공사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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