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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투자 새 바람 불까…비트코인 ETF, 드디어 뉴욕거래소 상륙

비트코인 7600만원대 횡보, 비트코인 ETF 19일 NYSE 출시
프로셰어 사피어 CEO "비트코인 투자길 새로 열 것"

 
 
[사진 NYSE]
비트코인 가격이 7600만원대에서 종일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는 19일 미국에서 선물 형태로 공식 출시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29% 하락한 76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아침 7700만원대로 치솟은 비트코인은 오후 들어 7400만원대로 하락했다가 이날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며 7600만원대로 올라섰다.  
 
미국에서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아왔던 비트코인 ETF가 드디어 출시됐다.  
 
미국의 ETF 전문 운용사인 프로셰어는 비트코인 선물시장을 추종하는 자사 ETF 상품이 19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BITO’라는 종목 코드(티커)로 거래된다고 밝혔다.  
 
이번 비트코인 ETF 출시에 투자자들이 높은 기대감을 보인 이유는 암호화폐를 주식처럼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현재 암호화폐는 전문 거래소에서 전용 계좌를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비트코인 ETF는 증권계좌만 있으면 주식처럼 투자할 수 있다.
 
마이클 사피어 프로셰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아주 많은 투자자가 비트코인 연계 ETF의 출시를 열렬히 기다려왔다고 믿는다. BITO는 증권계좌를 보유하고 주식과 ETF 거래에 익숙하지만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고 싶어하지 않았던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투자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출시된 비트코인 ETF는 현물이 아닌 선물이다. 선물 기반 ETF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특정 날짜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프로셰어 외에도 발키리, 인베스코, 반에크 등 3개사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91% 상승한 467만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다는 0.19% 내린 2620원, 리플은 0.37% 하락한 1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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