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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낮아지는 증권株, 실적보다 배당률보고 투자해야

삼성·NH투자증권 올해 배당 수익률 8.5~8.6% 예상

 
 
올해 3분기 증권사들의 실적 둔화가 예상되면서 증권주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그러나 투자 전문가들은 단기 실적보다 배당 수익률을 고려해 증권주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증권업 지수는 7.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최근 코스피 지수 하락률 6.9%를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업 지수는 지난 1분기 5.62%, 2분기 10.15% 등 상승세를 보이다가 3분기부터 하락 전환됐다.  
 
하락 요인으론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 악화가 꼽힌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증권사들의 호실적을 견인한 개인의 직접투자 열풍이 끝나면서 수혜를 보던 증권사들의 실적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24조5000억원까지 증가했던 개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분기 20조2000억원, 3분기 19조3000억원으로 두 분기 연속 감소했다.  
 

증권주 악재 있지만, 연말 고배당 매력 부각

 
그러나 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증권업종 주가가 다소 부진한 상태이긴 하지만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3분기 수익이 줄어도 기업공개(IPO) 시장 활황 등으로 연간 실적 증가로 고배당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은 대체로 은행, 보험업보다 배당 매력이 낮은 편이었지만 올해는 다르다”며 “IB(기업금융) 실적 개선 등으로 대부분 증권사가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되는 반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주가는 부진해 고배당 기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 등의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6조5996억원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동기 대비 4조4078억원보다 49.7%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고배당 기대감은 이미 일부 증권사 주가에 반영돼 있다. 최근 증권업종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삼성증권(18.4%)과 NH투자증권(14.2%), 한국금융지주(9.2%)의 주가는 연초 대비 크게 상승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3개 증권사의 올해 예상 배당 수익률은 각각 8.6%, 8.5%, 5.5%로 높은 편이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은 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시기”라며 “당장 브로커리지 지표 정체, 시장 금리 상승 등 악재가 있긴 하지만, 배당 수익률이 높은 증권사들의 주가는 4분기부터 양호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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