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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3분기 매출 부진에…LG생활건강, ‘120만원대’로 ‘털썩’

실적 발표한 26일 이어 52주 신저가 경신
3분기 매출 2.9% 감소한 2조103억원
화장품 부문이 매출 부진 이끌어

 
 
LG생활건강 로고. [사진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올해 3분기 매출 부진 여파로 120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전날이었던 2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이날 오전에는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27일 오전 10시분 28 기준 LG생활건강은 어제보다 6.31% 떨어진 12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31만4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것에 이어 이날에는 120만원대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6일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한 2조103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34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매출 부진은 화장품 부문이 이끌었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떨어진 1조267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물류대란과 원자재 가격 인상이 겹쳐 매출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 ‘후’가 중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9.0% 오른 21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LG생활건강은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행사인 광군제에서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 6개 고급화장품 브랜드로 약 2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DB금융투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면세 및 화장품 업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오는 11월 11일에 열리는 중국 광군제와 국내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세 회복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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