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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삼천피’ 무너져… 카카오뱅크·LG화학 하락마감

에코프로비엠·위메이드·카카오게임즈 상승
카카오뱅크 3분기 실적 예상 못미쳐 7%넘게 하락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78p(1.25%) 내린 2975.71로 거래를 마쳤다. [중앙포토]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78p(1.25%) 내린 2975.71로 마감하며 30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테이퍼링(연준의 자산매입 축소를 통한 양적완화 축소) 등 경계심리에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70억원, 394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54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4% 떨어졌다. 카카오(-2.73%), SK하이닉스(-1.86%), 네이버(-1.83%)도 하락했다.
 
카카오뱅크는 올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7.33% 내렸다. 전날 카카오뱅크는 3분기 매출 2772억원, 순이익 5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31.8% 밑도는 수치다. LG화학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5.56% 하락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LG화학을 각각 532억원(6만7489주), 430억원(5만4418주)어치 순매도했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첫날 7.22% 올랐다. 시초가를 공모가(9만원)의 2배인 18만원에 형성했지만, 상한가를 기록하지 못해 ‘따상’(시초가를 공모로 형성 후 상한가 기록)에는 실패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코스피 시가총액 13위에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4포인트(0.44%) 내린 1005.00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263억원, 9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9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20%)은 3분기 호실적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0.4%(4084억원), 63.1%(463억원)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위메이드도 3분기 호실적에 3.60% 올랐다. 이날 위메이드는 3분기 매출액 633억원, 영업이익이 174억원, 당기순이익 179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3.01% 올랐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662억원, 영업이익이 4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09.69%, 101.31% 늘어난 수치다. CJ ENM(-5.72%), 에이치엘비(-3.08%)는 하락마감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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