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株 시총 116조…엔터·모빌리티 상장 후 시총 3위 넘보나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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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그룹株 시총 116조…엔터·모빌리티 상장 후 시총 3위 넘보나

카카오페이 상장 첫날 시총 25조1608억원 기록, 시총 13위
카카오 실적이 그룹주 이끌 것, 3분기 실적 네이버 앞질러

 
 
카카오페이는 상장 첫날인 지난 3일 시초가(18만원)에서 7.22% 오른 19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가 형성된 후 당일 상한가)은 실패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시가총액 25조1608억원을 기록하며 시총 13위에 올랐다. 금융주 중에선 시총 순으로 카카오뱅크 다음으로 2위다.  
 
전일 카카오페이의 상장으로 카카오 그룹주의 전체 시가총액은 116조원에 달한다. 3일 종가 기준 116조3418억원이다. 카카오 그룹은 전일 상장한 카카오페이를 포함해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넵튠까지 5개 기업이 증시에 상장돼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종가 기준(우선주 제외) 기업집단별 시총 중 카카오페이는 5위다. 삼성(624조8571억원), SK(197조3342억원), LG(132조4988억원), 현대자동차(130조1660억원) 다음이다.  
 
앞으로 상장이 예정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모빌리티까지 합쳐지게 되면 시총은 더 커질 전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계열사들이 상장 후 시가총액을 보면 예상 기업가치를 훨씬 능가하는 수준”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상장 후를 고려하면, 기업집단별 시총 3위도 예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판단에는 개별 자회사들의 상장 후 예상 기업가치를 상회할만한 성과에 있다.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따상’을 기록했고, 지난 8월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예상 시총은 15조6783억~18조5289억원이었으나 상장 당일 33조162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카카오페이의 상장도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었다. 이같은 상장 결과는 향후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지주사인 카카오의 실적 덕도 크다. 보통 주요 자회사들이 상장하게 될 경우, 지주사에 40~5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하지만 카카오 그룹의 경우는 다르다. 카카오가 지주사이지만 카카오톡이나 포털 같은 본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호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할인율이 크게 적용될 것 같진 않다고 분석한다. 4일 발표한 카카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1조7408억원으로,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낸 네이버(1조7273억원)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기업집단별이 아닌 개별 종목 시가총액만 단순 비교해봐도 카카오가 우위라는 의견도 있다. 3일 종가 기준 카카오 시총(55조4474억원)은 현대차(44조5498억원)보다 우위에 있고, 금융주 중 카카오페이(25조1608억원)도 상장하자마자 KB금융(23조357억원)을 앞질렀다.
 
한편 올해 하반기 상장이 예고됐던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올해 상장은 어렵고, 공식적 상장 절차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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