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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3분기 영업이익 216억원…전년 대비 290%↑

‘하이브’와 ‘자체 토큰’ 주축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2022년 3종 이상 자체 개발 블록체인 게임 출시
케이팝 연계한 NFT 거래소 2022년 1분기 오픈 예정

 
 
 
게임빌 로고 [사진 게임빌]
게임빌은 3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 459억원, 영업이익 216억원, 당기순이익 17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 34%, 영업이익 290%, 당기순이익 244% 증가한 수치다.
 
이번 호실적은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 이닝 2021’ 등 야구 라인업의 지속적인 인기 덕분이다. 더불어 주요 자회사 및 ‘코인원’의 실적 호조로 관계기업 투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는 게임빌은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컴투스 브랜드로 역량을 결집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포괄하는 종합 콘텐트 및 플랫폼 기업으로서 독자적인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체화하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를 위해 오랜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게임 전문 플랫폼인 ‘하이브(Hive)’에 블록체인 전용 SDK를 탑재하고, 자체 토큰(C2X, 가칭)도 발행할 예정이다. 연간 글로벌 액티브 유저 1억명 이상을 보유한 하이브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과 오픈 플랫폼 얼라이언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의 2대 주주로서 블록체인 생태계의 주도권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에 최적화한 블록체인 게임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1분기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를 비롯해 캐주얼한 게임성을 갖춘 ‘프로젝트 MR(가칭)’, 게임빌의 대표 IP ‘게임빌프로야구’도 블록체인 기술에 NFT를 접목해 내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RPG, 캐주얼,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자체 개발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과 연대해 라인업을 확대해 새롭게 떠오른 P2E(Play to Earn) 시장을 빠르게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블록체인 게임을 통해 생태계에 참여하는 유저들도 함께 이익을 나눌 수 있도록 프로토콜 경제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게임빌은 코인원을 비롯해 테라(Terra) 플랫폼 운영사인 ‘테라폼랩스’, 케이팝 해외사업을 펼치는 ‘마이뮤직테이스트’ 등과 협력해 내년 1분기에 NFT 거래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공연 영상, 화보, 팬아트는 물론 향후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 등 계열사들의 드라마, 영화, 게임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K콘텐트를 디지털 자산화해 NFT 거래 영역을 더욱 확장시킬 계획이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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