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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위 원천기술’ 툴젠, 증권신고서 제출… 코스닥 이전상장 박차

최대 1200억원 조달 나서, 3개월 내 ‘환매 청구권’ 부여

 
 
툴젠 CI [사진 툴젠]

툴젠 CI [사진 툴젠]

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툴젠’이 코넥스 시장을 떠나 코스닥으로 본격 이전한다.
 
툴젠은 지난 10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오는 25~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12월 2~3일 일반 청약 이후 12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툴젠은 1999년 설립된 유전자 교정 플랫폼 업체다. 서울대 화학과 교수 출신인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이 1999년 설립했고 2014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지난해 말 제넥신이 기존 최대주주였던 김 단장과의 주식교환 및 3자배정 유증 등을 통해 지분 16.64%를 확보, 최대주주가 됐다.
 
툴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 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10만~12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 희망가 기준 최대 약 1200억원을 조달한다. 툴젠은 공모 자금을 유전자가위 관련 특허 경쟁력 확보 및 연구개발 관련 임상‧설비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유전자교정(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플랫폼 기반 특허 수익화 사업 ▶유전자교정 기술 적용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 기술을 통한 동식물(종자) 품종 개량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구개발 및 임상, 첨단 설비 도입, 우수 연구진 영입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CRISPR특허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빠른 속도로 치료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툴젠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CRISPR 유전자가위 분야 원천특허를 보유한 회사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DNA의 염기서열을 교정해 형질을 변형시키는 기술이다. 의약품은 물론 농업 등 생명공학과 관련한 모든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 중 CRISPR 유전자가위는 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로 분류되며, 현재 가장 발전된 형태의 유전자가위 기술이다. 툴젠은 진핵세포에서 CRISPR/Cas9 시스템을 이용해 유전자를 교정하는 원천 기술 특허를 가지고 있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CRISPR특허 경쟁력 확보 및 임상개발 등을 가속화하고 회사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극대화하겠다”면서 “앞으로 유전자교정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혁신 기술로 인류의 건강과 복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툴젠의 이전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자발적으로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식에 대해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해 툴젠 공모에 참여하는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주관사가 발행회사(툴젠)의 일반공모 참여자에게 손실 한도를 보증해주는 것으로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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