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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3분기 세전이익 869억 '실적 안정세'…변액보험도 순항

미래에셋생명 사옥.[사진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이 제도변경과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 등 일회성 요인 영향으로 3분기 순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실질 세전이익은 전년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변액보험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 3분기까지 869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제도변경과 제판분리 등 일회성 비용 467억원이 반영된 결과로 요인 제외 시 실질 세전이익은 1336억원을 기록, 전년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37억원, 누적 순이익은 693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3.82%, 31.95%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2조6640억원으로 3.59% 증가했다.
 
올 초, 미래에셋생명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인식을 하고자 변액보험 일시납 상품 사업비 부가 제도를 변경한 바 있다. 신계약 비용은 일시 인식하되 수익은 분급으로 인식해 단기적으로는 손실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나 장기적 손익효과는 동일하다.
 
미래에셋생명의 강점인 변액보험 판매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자료 미래에셋생명]
3분기까지 미래에셋생명의 전체 연납화보험료(APE)는 77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 상승했다. 변액투자형이 76% 증가한 498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변액수수료 수입은 41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1%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3년부터 보장성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보험의 투트랙(Two-Track) 매출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특히, 변액보험은 8월까지 초회보험료 2조1056억원을 돌파하며 58.1%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조6424억원으로 52.9% 달성했던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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