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SK텔레콤·SK스퀘어 증시 등장 ‘D-6’…투자자 어떤 선택할까
- SK텔레콤-SK스퀘어 29일 주식 거래 시작
SK텔레콤, 향후 5G 전망·실적 좋아
SK스퀘어, 주요 자회사 향후 실적 변수

증권가에선 SK텔레콤 주가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당장 지난 3분기 실적이 좋았다.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조9675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0%, 11.7% 올랐다.
5G 가입자가 늘어난 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지난 9월 기준 865만명으로 1년 전보다 12.3% 증가했다.
통신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주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도 매년 오르는 추세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선 ARPU가 올해 1%, 내년 5% 늘어나면서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넷플릭스가 앞으로 망 사용료를 지불하고, 5G 28㎓ 장비도 출시된다면 앞으로 SK텔레콤 실적을 기대할만하다”고 내다봤다.
SK스퀘어의 주가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SK스퀘어는 지난 1일 출범한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다. 이번 인적분할로 SK하이닉스, SK쉴더스, 티맵모빌리티, 콘텐츠웨이브 등 SK텔레콤의 주요 자회사들을 품에 안았다.
이들 기업의 기업가치를 모두 합하면 약 26조원으로 추산된다. SK스퀘어는 적극적인 투자활동과 인수합병으로 현재 기업가치를 2025년까지 75조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내년부터 원스토어, SK쉴더스, 11번가가 상장을 준비, 추진한다.
SK스퀘어의 미래 주가는 자회사의 IPO 결과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주가는 각각 시가총액 16조원, 10조원 내외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스토어와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SK스퀘어 자회사가 앞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지에 따라 기업가치가 정해질 것”이라고 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의 예상 기업가치는 12조원으로 추산된다”며 “내년부터 원스토어, SK쉴더스, 11번가 등 자회사들이 상장하기 시작한다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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