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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취득+분기배당' 선물보따리 내놓은 한샘, 반등 실마리?

배당성향 50%로 상향…"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유안타증권 "불확실성 완화 측면에서 긍정적"

 
한샘 상암 사옥 [중앙포토]

한샘 상암 사옥 [중앙포토]

한샘이 자사주 취득은 물론 분기 배당, 배당 성향 상향 등 주주들을 위한 선물 보따리를 내놨다. 그동안 주가 부진을 털어내고 반등에 나설지 주목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전날 자사주 취득을 포함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샘은 내년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최소 연간 배당 성향(비율)을 50%로 상향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이 당기순이익을 초과하면 배당 성향 50% 초과 배당도 가능하다. 
 
한샘은 또 이날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 내년 2월까지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향후 300억원 수준에서 추가 자사주 취득에 나설 계획이다. 한샘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을 결의했고 분기 배당 등 정관 개정 사안은 다음 달 8일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해 최종 결의할 예정이다.
  
한샘 측은 "자사주 매입 규모는 회사의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잠재적 투자 집행 및 인수합병(M&A)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한샘의 대응에 대해 시장에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이날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시는 IMM PE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첫 구체적인 액션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2대 주주와의 불협화음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기대했던 자사주 소각(26.8%) 대비 이번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 강도가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대주주 변경 이후 실질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시작이라는 측면에서 지나친 실망감을 반영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샘은 다음 달 8일 임시주총에서 송인준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대표 등 IMM PE 측 인사 4명을 이사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3명을 새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한다고 이날 별도 공시했다.
 
한샘은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자신과 특수관계인 7명의 보유지분을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PE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지난달 25일 체결한 바 있다.

공인호 기자 kong.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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