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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임원인사…최재원, SK온 복귀 가능성
- 김준‧장동현 부회장 승진…“성과 위주 인사” 평가
SK그룹 주요 계열사, 2년 연속 40대 사장 선임

SK그룹은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SK그룹 측은 그룹 차원의 임원 인사가 아닌 계열사별로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각 기업의 이사회를 중심으로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그룹의 4대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신규 선임된 임원 중 67%가 4대 성장 분야 속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SK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133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인사 폭이다.
이번 인사에서 눈여겨볼 점은 장동현 SK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는 점이다. 장 사장은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분야 등에서 인수합병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준 사장은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포함, SK이노베이션 성장에 기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주목할 점은 SK하이닉스에서 40대 사장이 나왔다는 점이다. 1975년생인 노종원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40대 사장은 지난해 1974년생인 추형욱 SK 투자1센터장이 SK E&S 사장에 오른 이후 두 번째다. SK그룹 내 주력 계열사에서 40대 사장이 지속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재계에선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 중심의 SK 인사 철학이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인사에서 재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던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의 거취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 부회장은 지난 2016년 7월 가석방으로 풀려났으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간 취업에 제한됐다. 현재 최 부회장은 취업 제한이 풀린 상황인데, 이날 인사에서 최 부회장의 거취에 대한 부분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최 부회장이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핵심 사업에 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SK온으로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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