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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명노현 ㈜LS CEO] LS전선 사장에서 그룹 지주사 ㈜LS CEO로

 
명노현 ㈜LS 대표이사사장(CEO). [사진 LS그룹]
 
LS그룹이 구자은(57) 회장 체제로 재편된다. LS그룹은 이와 함께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도 교체한다. 이중 눈에 띄는 인사는 명노현(60) 신임 ㈜LS CEO다. 명 신임 CEO는 LS전선 사장에서 지주사인 ㈜LS 대표로 빠르게 올라서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업계 평가가 나온다.  
 
LS그룹은 지난 11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는 내용을 포함한 2022년도 임원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LS를 비롯해 LS전선, LS엠트론 등 총 9개 계열사의 수장도 교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인사에서 2008년부터 지주사 LS 대표를 맡았던 이광우 그룹 부회장은 용퇴하고, 이 자리에 명노현 LS전선 사장이 선임됐다. 명 신임 CEO는 세계 각지에서 해상풍력 관련 해저케이블을 수주하고 전기자동차(전기차) 부품 등의 신사업을 확대하는 등 LS그룹의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  
 
명 신임 CEO는 인하대 무역학과, 연세대 국제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그는 1987년 금성전선(현 LS전선)에 입사한 뒤 2005년 LS전선 경영기획담당 이사, 2008년 재경담당 상무, 2011년 재경담당 전무, 2015년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맡았다. 2017년엔 LS전선 대표이사 CEO(부사장)에 올랐고, 2018년에는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명 신임 CEO가 이끌던 LS전선은 초고압 해저 케이블을 앞세워 국내외에서 큰 성과를 일궜다는 평을 받는다. LS전선은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전남 완도와 제주도 간 약 90㎞를 송전급(HVDC) 해저케이블로 연결하는 한국전력공사의 2324억원 규모 ‘제주 3연계 해저 케이블 건설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LS전선은 전기차 부품 분야에서도 완성차업체와 협업을 강화하며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지난 3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와 기아의 전기차 EV6에 전기차 구동모터용 권선을 단독 공급하는 등 성과를 낸 바 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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