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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브랜드 사용료 많은 건설사는? 1위 GS, 2위 SK

GS건설 177억, SK에코플랜트 164억원
DL이앤씨 122억, 한화건설 114억원 지급
건설업계 “올해 도시정비 수주 3조원대“
“경쟁 전략 브랜드 효과, 이용료比 커"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일대 아파트 대단지 전경.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일대 아파트 대단지 전경. [연합뉴스]

‘아파트 브랜드가 수주를 좌우한다.’
 
국내 도시정비사업 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아파트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다. 아파트 브랜드는 단순히 로고나 디자인 개념을 넘어 이제 아파트의 가치를 평가하는 척도가 됐다. 이에 자체 브랜드가 없는 건설사들은 막대한 브랜드 사용료를 지불하며 지주회사 또는 계열사의 브랜드를 사용한다. 올해 가장 많은 수수료를 지불한 주요 건설사는 GS건설·SK에코플랜트·DL이앤씨 순이었다.
 
7일 [이코노미스트]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브랜드 사용료를 분석한 결과, 지주사 또는 계열사에 브랜드 사용료를 많이 내는 건설사는 GS건설·SK에코플랜트·DL이앤씨 순으로 집계됐다.
 
1위 GS건설은 계열사인 GS에 올해 177억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220억원에서 2019년 190억원으로 지급액이 줄었다가 지난해 196억원으로 다시 소폭 늘었다. 올해는 전년 대비 20억원 가량 사용료 지출이 줄어들었다. 내년에는 146억원을 브랜드 사용료로 계획했다.
 
2위를 차지한 SK에코플랜트는 올해 164억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SK에 내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간 433억원4600만원의 상표권 수수료를 납부했다. 한 해 기준으로 나누면 약 144억원을 납부했다.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492억원을 지불할 계획이다. 1년 기준으로는 164억원 정도 내야 한다.
 
DL이앤씨는 3위로 올해 122억원을 DL에 브랜드 사용료로 지급할 계획이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전인 2018년 삼호(고려개발과 합병한 현 DL건설)로부터 52억원의 ‘e편한세상’ 브랜드 사용료를 받았다.
 
한화건설은 올해 114억원을 한화 브랜드 사용료로 납부해 4위에 자리했다. 한화건설은 2018년 107억원, 2019년 96억원, 2020년 107억원을 지급했다. 내년에는 98억원을 브랜드 사용료로 책정했다.
 
이외에 코오롱글로벌(84억원), 롯데건설(80억원), 포스코건설(59억원), 현대엔지니어링(52억원), 한라(53억원) 등 순으로 올해 브랜드 이용료를 많이 냈다.
 
건설사 관계자는 "올해가 한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건설사들의 국내 도시정비사업 경쟁이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현재 각 건설사들의 수주액이 수천억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이달 안에 대형 사업 몇 군데만 수주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건설사들이 수주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사 또는 계열사 브랜드 경쟁력을 강조하며 중요한 전략적 요소 중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며 “3조원대에 달하는 도시정비사업 수주 등 브랜드가 불러오는 효과에 비하면 한 해 200억원 미만의 상표권 사용료는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1위는 대우건설로 3조7774억원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각각 3조6916억원, 3조5420억원으로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현대건설이 3조4008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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