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코로나·메타버스…내년 글로벌 증시 관통할 5대 키워드는? - 이코노미스트

Home > 증권 > 증권 일반

print

인플레·코로나·메타버스…내년 글로벌 증시 관통할 5대 키워드는?

변동성 키우는 '오미크론'…글로벌 인플레 압력 점증
탈탄소·메타버스는 투자 기회…눈여겨볼 국가는 중국

 
‘Omicron SARS-CoV-2’ 단어와 바늘 주사기 합성 이미지. [REUTERS=연합뉴스]

‘Omicron SARS-CoV-2’ 단어와 바늘 주사기 합성 이미지. [REUTERS=연합뉴스]

 
2022년 초입을 앞두고 내년 증시 흐름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4일(현지시간) 내년 증시의 핵심 관전 포인트 5가지를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 통신은 글로벌 시장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탈(脫)탄소,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등에서 투자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선 최근 2년여간 글로벌 증시를 뒤흔든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은 내년에도 영향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엔 증시가 급락했으나, 백신 덕분에 경제 활동이 재개된 이후에는 랠리가 이어진 바 있다.
 
최근 세계 증시는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출현으로 또다시 출렁였다. 많은 전문가들은 증시 랠리는 이어지겠지만, 오미크론 악재가 증시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도 내년 증시의 핵심 키워드로 꼽혔다.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최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시장에 거세게 불고 있는 ESG 테마의 주요 축인 ▲탈탄소도 눈여겨볼 키워드다. 사실 글로벌 주요국의 탈탄소 움직임은 인플레 압력을 높이는 구조적 요인으로도 꼽힌다. 
  
기업의 생산 비용이 커지는 동시에 화석연료 투자 부족으로 에너지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급등세를 이어온 테슬라 등 탈탄소화가 유례없는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견도 있다.
  
독일에서는 녹색당이 연립정부에 참여하는 가운데 지멘스 가메사 재생에너지,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 등 탈탄소 종목이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열린 '페이스북 커넥트 2021' 행사에서 마크 주커버그 CEO가 메타버스 속 자신의 아바타에게 말을 걸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8일 열린 '페이스북 커넥트 2021' 행사에서 마크 주커버그 CEO가 메타버스 속 자신의 아바타에게 말을 걸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올 들어 글로벌 증시의 핵심 테마로 떠오른 ▲메타버스 인기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페이스북이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꾼 것은 디지털 세계에서 이용자들이 교류하고 게임이나 사업을 할 수 있는 이른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을 촉발했다.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와 게임 플랫폼 업체 로블록스는 페이스북의 사명 변경 직후 급등한 대표적 주식이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스 최고경영자(CEO)는 메타버스가 수조 달러짜리 기회라고 말했다.
 
미국과 함께 글로벌 경제의 양대 축인 ▲중국도 글로벌 증시에 크고 작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당국은 올해 테크 기업부터 사교육 업체에 이르기까지 규제 철퇴를 내두른 가운데,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대출 규제도 내놨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올해 가장 부진했던 주식 중의 하나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는 세계 주가 대비 2006년 이후 최저점에 가깝게 거래되고 있다. 
 
다만 많은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중국 주식에 대해 낙관적이다. 블랙록은 규제의 정점이 지나가고 있으며 내년에 시장 친화적인 조치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에도 블룸버그는 미국 중간선거와 프랑스 대선, 대만해협 긴장, 터키 리라화 폭락에 따른 경제 위기 등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공급망 병목현상과 지구 온난화도 또 다른 '와일드카드'로 꼽혔다.
 

공인호 기자 kong.inho@joongang.co.kr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