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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경영진 44만주 팔아치운' 카카오페이 18만원대 무너져

10일 주요 경영진 대거 지분 매각 이후 3거래일째 15% ↓

 
 
[사진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경영진의 대거 지분 매각 소식 이후 연일 하락세다. 투자심리가 위축돼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카카오페이는 14일 전 거래일 대비 6.05%(11500원) 하락한 17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지난 10일 이후 3거래일째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1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카카오페이는 코스피200 지수 편입 호재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2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증권가에선 통상적으로 경영진의 대량 지분 매각을 '단기 고점' 신호로 보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악화될 수 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류영준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8명이 보유 지분 약 44만주를 매각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 약 한 달 만에 주요 경영진들이 지분을 매각한 것이다. 류 대표는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총 23만주를 처분했다. 주 당 처분 단가는 20만4017원, 매각 추정가는 469억2390만원이다.
 
나호열 기술총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3만5800주), 신원근 기업전략총괄 최고책임자(3만주), 이지홍 브랜드총괄 부사장(3만주),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7만5193주),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3만주), 전현성 경영지원실장(5000주), 이승효 서비스 총괄 부사장(5000주) 등도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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