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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한진칼, 7% 이상 상승 마감…왜?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 대한항공]
한진칼 주가가 7% 이상 상승 마감했다. 한진칼 주가는 28일 전일보다 7.71% 오른 6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에 국내 사모펀드인 KCGI의 한진칼 지분 매각설이 흘러나온 이후 하락한 주가가 이날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한진칼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던 KCGI는 지난 3분기 말 기준으로 한진칼 지분 17.41%를 보유하고 있다.  
 
KCGI의 한진칼 지분 매각설이 흘러나온 이후인 지난 23일 한진칼 주가는 전일보다 7.18% 하락한 5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24일(1.37% 하락), 27일(0.52% 하락)에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이날 7% 이상 상승 마감했다.
 
KCGI 측은 지난 23일 정정자료를 내고 “한진칼 지분 매각에 대한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보유 중인 한진칼 지분을 특별히 시장가격에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는 매각하지 않는 것과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및 경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으로 매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진칼의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 주가도 이날 소폭 상승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0.69% 오른 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항공업계 등에선 대한항공이 올해 항공 화물 호조 등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429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항공 여객 수요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항공 화물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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