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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얼어붙은 소비심리…소비자심리지수 하락 전환

취업기회전망 경제회복 기대심리 위축 여파로 하락
물가 상승 자극할 품목, 석유류·농축수산물·공공요금

 
 
서울 중구 한국은행 건물.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한국은행 건물. [연합뉴스]

올해 9~11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이달 들어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28일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CCSI는 이달 103.9으로 지난달 대비 3.7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15개 가운데 6개 주요 지수(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1월~2020년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삼아 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달에는 CCSI를 구성하는 6개 구성지수 모두 지난달과 비교해 하락한 것이 특징이다. 개별 지수별로 차이가 있지만 현재생활형편(-1포인트), 생활형편전망(-1포인트), 가계수입전망(-1포인트), 소비지출전망(-5포인트), 현재경기판단(-2포인트), 향후경기전망(-8포인트)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이달 89로 경제회복 기대심리가 위축하며 9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107)는 아파트매매가격 오름세가 둔화를 비롯해 금리 상승·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달 금리수준전망CSI(137)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내렸지만,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 등으로 130이 넘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물가인식(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7%로 지난달과 동일했으며, 기대 인플레이션율(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은 2.6%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이 전국 2500가구(응답 2294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동향지수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향후 1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석유류제품(51.4%), 농축수산물(43.8%), 공공요금(30.6%) 순으로 높았다. 
 
지난달 대비 농축수산물(4.2%포인트), 공업제품(+4.1%포인트) 등의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18.7%p)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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