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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가입 더 기다릴까"…신한·우리가 쏘아올린 금리 인상

신한·우리銀, 수신 상품 금리 일제히 인상
기준금리 인상 및 당국 지적 등 영향
정은보 “은행 예대금리 산정 체계 검토 중”

 
 
서울 종로구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연합뉴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이후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올리고 있다. 최근 대출 우대금리를 복원한 데 이어 수신금리도 올리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 금리 차)를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정기예금, 정기적금 36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하고, 우리은행도 같은 날부터 18개 정기예금과 20개 정기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이에 신한은행의 ‘안녕, 반가워 적금’ 상품은 1년 만기 금리가 최고 연 4.4%로 높아졌다. 자영업자의 목돈 마련을 돕는 ‘신한 가맹점 스윙 적금’ 1년 만기 금리도 최고 연 3%로 올랐다.
 
우리은행의 1년 만기인 ‘WON(원) 적금’ 금리는 최고 연 2.4%로, ‘으쓱(ESG) 적금’은 0.3% 포인트 올라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1.55%가 된다. ‘Super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3년 만기 기준 최고 연 1.7%로 오른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대출 우대금리를 복원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은 1월 3일부터 전세자금대출 우대금리를 최대 0.7%에서 0.9%로 올렸고, 우리은행도 같은 날부터 10개 신용대출과 5개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를 복원하기로 했다. 우대금리가 복원되면 고객은 그만큼 대출 금리가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은행업계는 수신금리 인상과 대출 우대금리 복원이 다른 은행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쟁사들이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고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만큼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같은 조치를 내놓을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은행의 예대마진차를 지적하고 있어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9일 “은행 중심으로 예대금리 산출체계를 검토하고 있다”며 “과도한 예대금리차가 어떤 요인에 따른 것인지 분석해 시정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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