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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이은 4대 핀테크협회장은…정인영·이혜민·이근주 3파전

핀산협 사무처 협회장 최종 후보 3인 확정
정인영 디셈버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이근주 간편결제진흥원 원장 3파전

 
 
[사진 핀테크산업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의 제4대 회장 후보자들이 확정됐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사무처는 이달 7일까지 임원 후보 신청서를 낸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적격심사가 진행됐고 회장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회장 후보는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장(기호순) 등 총 3명이다.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부터 시작된다.
 
핀산협 회장의 임기는 2년이며 오는 2월 17일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의결을 통해 제4대 회장을 선출한다. 현재 3대 회장직은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맡고 있다.  
 
핀산협은 핀테크 산업 성장과 디지털 금융 혁신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 설립된 금융위원회 인가 사단법인이다. 현재 핀테크 기업 344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장 선거 투표권인 총회 의결권은 전년도 회비를 납부한 회원사에게만 부여된다. 의결권이 있는 정회원의 총 의결권 중 50%는 1사 1표, 나머지 50%는 회비 납부 금액에 따라 비례해 산정된다.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1979년생으로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 후 동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MBA)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3년 초까지 엔씨소프트에서 투자경영실장으로 근무하다 2013년 8월 디셈버앤컴퍼니를 설립했다. 2019년부터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이날 최종 후보가 된 후 공식입장을 낸 정 대표는 "최근 빅테크와 기존 금융사들의 경쟁과 대결 구도로 핀테크 전반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 회장직에 나서게 돼 부담감도 있지만, 금융정책 및 제도 뿐만 아니라 혁신적 기술개발을 주도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산업에서 핀테크가 가지는 위상을 공고히 자리매김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대출 비교서비스 핀다의 공동수장으로 부임한 이혜민 대표는 STX 출신으로 그동안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눔코리아', 육아용품 배송서비스 '베베엔코' 등을 창업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 출신인 이근주 간편결제진흥원장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사무국장직을 거쳤으며 이후 '제로페이' 사업을 전담하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지급결제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협회 사무국장직을 거친 만큼 회원사들과의 네트워킹이 원만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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