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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새로운 시장과 고객 창출에 투자 집중”

롯데그룹, 올해 상반기 VCM 진행
올해 경제·산업 전망, 그룹 경영계획 및 사업전략 방향 논의

 
 
20일 경기도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개원 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손바닥을 찍은 동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김교현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신동빈 롯데 회장, 백주환 캐논코리아 사원,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안세진 롯데 호텔군 총괄대표. [사진 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에서 “항상 새로운 고객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를 우선순위에 두고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20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열린 상반기 VCM에서 “시대의 변화를 읽고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통해 신규 고객과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데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VCM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 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및 계열사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오후 1시부터 4시간 정도 진행된 이번 VCM에서는 올해 경제·산업 전망, 그룹 경영계획 및 사업전략 방향 등이 논의됐다. 
 
신 회장은 “인재 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투자, 사회적으로 선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생각해왔던 성과의 개념도 바꾸겠다”며 “과거처럼 매출과 이익이 지난해 대비 개선됐다고 해서 만족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리더가 갖춰야 할 세 가지 힘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에 대해 “어렵더라도 미래를 이해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수 있는 통찰력,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길이더라도 과감하게 발 디딜 수 있는 결단력, 목표 지점까지 모든 직원들을 이끌고 전력을 다하는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 회장은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하면 좋은 일보다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 가장 쉽지만, 그렇게 해서는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며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고 혁신의 롯데를 만들어 달라”고 언급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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