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36포인트(0.34%) 오른 2729.75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기관이 1053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192억원, 외국인은 81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코스피가 4거래일만에 반등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41%, SK하이닉스는 0.85% 동반 상승 중이다. LG화학도 1.87% 오름세다. 전날 일제히 하락했던 은행주는 상승했다. KB금융은 2.80%, 신한지주는 1.19%, 하나금융지주 1.86%, 우리금융지주는 1.43%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기관 매수세에 4.84% 오르고 있다. 반면 ICT 대장주 네이버(-1.86%)와 카카오(-0.11%)는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긴축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9%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2%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7포인트(0.29%) 오른 892.01에 출발했다. 외국인이 128억원, 기관이 235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7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은 0.76%, 엘앤에프는 1.12% 오르고 있다. 게임주도 동반 상승세다. 특히 위메이드가 9.19% 급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17%, 펄어비스는 0.49% 오르고 있다. 모바일 게임 플랫폼 기업 컴투스홀딩스는 5.65% 상승세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20일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의 글로벌 업데이트를 실시했다는 소식과 신사업 기대감 등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시가총액 10위 항목 중 씨젠은 유일하게 0.67% 빠지고 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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