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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30%↑…창사 이래 최대 매출 SK하이닉스, 상승세 [증시이슈]

SK하이닉스, 2024년까지 잉여현금흐름의 50% 수준을 재원으로 환원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연합뉴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한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10시4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29% 오른 11만95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반도체 시장이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을 뛰어넘는 매출을 지난해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 지난해 매출은 42조 9978억 원, 영업이익은 12조 410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9%에 달했다. 
 
회사는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IT 수요가 늘었고,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제품 공급에 나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D램 사업에서 PC, 서버향 제품 등 응용분야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 확보에 집중했다. 또, 업계 최초로 개발한 DDR5, HBM3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낸드 사업에서는 128단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함으로써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은 최대 실적뿐 아니라 적극적인 배당 정책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SK는 이날 보통주 1주당 1540원의 현금배당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1170원)보다 30% 이상 높아진 금액이다. 시가배당율은 1.2%로, 배당금 총액은 1조589억원이다. 배당은 주주총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 동안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 수준을 재원으로 환원해 고정배당금을 주당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상향하고, 이를 분기 별로 배당하기로 했다. 고정배당금은 4개 분기로 균등하게 배분해 지급되며, 올해 1분기부터 시행이 목표다. 추가 배당금은 연간 실적이 확정된 이후 마지막 분기를 배당할 때 합산해 지급된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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