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SKIET, 완성차 업계 생산 차질·고정비 부담으로 적자 전환[증시이슈]

SKIET 주가, 9.45% 하락...4분기 영업이익 증권사 추정치 한참 밑돌아

 
 
SKIET 폴란드 제1공장 전경[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가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 발표 영향으로 급락했다. 
 
28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보다 9.45% 하락한 11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153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9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는 증권사 추정치인 275억원을 크게 밑돈 실적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0월부터 폴란드에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1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연간 3억4000만㎡ 생산 규모로 전기차 30만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하지만 글로벌 완성차업계 생산차질이 이어지면서 공장 가동률 부진이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폴란드 1공장에 대한 고객 승인 작업이 장기화 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된 게 큰 원인이었다. 로열티, 임직원 주식관련 비용,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도 212억원이 반영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오는 2024년까지 공장 증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2, 3, 4공장까지 증설해 총 연간 15억4000만㎡ 규모로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생산 차질과 폴란드 1공장 4M 승인 작업이 1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고정비 비중이 큰 만큼 올해 2분기 이후 완성차 생산 회복에 따른 SK아이이테크놀로지 가동률 상승시 수익성 개선 효과 역시 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이창용 한은 총재 "중동 확전 않는다면 환율 안정세 전환"

2권은비부터 김지원까지...부동산 큰손 ‘연예인 갓물주’

3현대차그룹 계열사 KT?...대주주 심사 받는다

4尹, 24일 용산서 이재명 회담?...“아직 모른다”

51000만 영화 ‘파묘’ 속 돼지 사체 진짜였다...동물단체 지적

6비트코인 반감기 끝났다...4년 만에 가격 또 오를까

7‘계곡 살인’ 이은해, 피해자 남편과 혼인 무효

8“적자 낸 사업부는 0원”...LG화학, 성과급 제도 손질

9“말만 잘해도 인생이 바뀝니다”…한석준이 말하는 대화의 스킬

실시간 뉴스

1이창용 한은 총재 "중동 확전 않는다면 환율 안정세 전환"

2권은비부터 김지원까지...부동산 큰손 ‘연예인 갓물주’

3현대차그룹 계열사 KT?...대주주 심사 받는다

4尹, 24일 용산서 이재명 회담?...“아직 모른다”

51000만 영화 ‘파묘’ 속 돼지 사체 진짜였다...동물단체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