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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카드혜택 체크해보니…유통 ‘후끈’, 주유·여행 ‘얼음’

오미크론 확산에 예년 대비 이벤트 ‘잠잠’
설 선물 혜택 ‘활발’…가전·가구 등 홈코노미도 주목

 
 
예년보다 긴 설 연휴를 맞이해 카드사들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설날 물가안정 프로젝트 행사 상품을 선보이는 모델.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자 설 대목 특수를 노려온 카드사들은 31일 설 연휴를 맞아 쇼핑·선물 관련 행사에는 활발하게 뛰어드는 모습이다. 반면 연휴 기간이 예년보다 긴 편임에도 주유·여행 할인 혜택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신한카드는 대형마트들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이마트에서 설맞이 사은 행사를 운영하고, 홈플러스에서는 설 선물 세트 30% 할인과 결제구간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업종별 이용금액 조건을 충족하고 ‘설 사은 행사’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캐시백 또는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삼성카드도 주요 대형마트와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국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2월 1일까지 삼성카드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할인받거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도 현대백화점·AK플라자·현대아울렛·이마트에브리데이 등 백화점 및 대형 할인점과 설 선물세트 할인 혜택과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가전제품과 가구 같은 고가 내구재 관련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홈플러스에서 8만원 이상 결제시 1일 1회 1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액 5%를 즉시 할인해준다. 지난 27일까지는 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결제 시 청구 할인과 현금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오늘의 집과는 프리미엄 가구·대형가전 기획전 5~10% 할인 행사를 선보였다.
 
롯데카드는 롯데마트를 비롯해 홈플러스·이마트·하나로마트와 손잡고 설 선물세트 할인 및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에서 2월 2일까지 설 선물세트 결제 시 최대 30%를 즉시 할인해준다. 일부 상품의 경우 구간별로 5% 즉시 할인 또는 최대 50만원 롯데상품권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홈플러스·이마트·하나로마트에서도 설 선물세트 할인과 상품권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온라인몰과 뷰티 브랜드 할인 혜택을 주목할 만하다. 쿠팡에서 오는 31일까지 카드할인 태그가 붙은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에서도 31일까지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6%가 청구 할인되며 행사 기간 누적 할인 한도는 최대 10만원이다. 아모레퍼시픽에서는 31일까지 7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이 즉시 할인된다.
 
우리카드는 무이자 할부와 캐시백 이벤트에 방점을 찍었다. 개인 신용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5만원 이상 결제 건에 대해 무이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업종은 음식점·대형할인점·마트·슈퍼 등이며 무이자할부 혜택 기간은 업종별로 상이하다. 2월 2일까지 연말연시 캐시백 이벤트도 응모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2월 1일까지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 또는 구매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까지 받을 수 있다. 또 2일까지는 홈플러스나 이랜드리테일 등의 대형마트서 설 명절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또는 상품권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명절 특수를 겨냥한 이벤트는 많이 줄어들었다”며 “특히 국내외 여행 및 주유비 할인 등 혜택은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대면 흐름에 맞춰 온라인 쇼핑·가전·가구 등 소비자의 ‘홈코노미(Home+Economy)’ 니즈에 맞춘 이벤트는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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