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개기 상장·뻥튀기 논란에 정은보 “소액투자자 보호책 검토”
“자본시장법 상법 등 금융위와 면밀히 검토”
시장조성자 과징금 문제 사실관계 비교·분석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9일 물적분할 논란에 대해 ″소액 투자자 보호 문제를 금융위원회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https://economist.co.kr/data/photo/202202/09/16a6277f-b176-4ce5-be03-4b109d0a2700.jpg)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9일 물적분할 논란에 대해 ″소액 투자자 보호 문제를 금융위원회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물적분할 이슈가 커지면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소액 투자자 보호 문제를 금융위원회와 검토하고 있다”며 “상법까지도 검토해야 한다면 관련 부처와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PEF) 대표이사(CEO) 간담회에서 “물적분할 후 재상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2가지 이슈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소액 투자자에 대한 보호 문제는 자본시장법뿐만 아니라 상법에도 게재될 수 있어 금감원도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 원장은 “IPO(기업공개)를 할 때 수요 예측과 관련해서 기관투자자들의 역할이 있을 수 있다”면서 “금융위와 긴밀히 협의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 기관 수요 예측에서 1경원이 넘는 주문 금액이 몰리면서 ‘뻥튀기 수요 예측’이라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정 원장은 시장조성자 과징금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거래소 검사를 완료했고 그 과정에서 파악한 사실관계나 해외 시장조성자의 역할 등을 비교해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수민 유니슨캐피탈 대표, 김경구 한앤컴퍼니 부사장, 김영호 IMM프라이빗에쿼티 대표, 박태현 MBK파트너스 대표, 임유철 H&Q코리아파트너스 대표, 채진호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