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미칼 영업이익만 1조원…태양광 적자 전환

사업별로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케미칼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케미칼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2020년보다 61.3% 증가한 5조364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4.6% 증가한 1조4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PVC(폴리염화비닐),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 데다, 국제유가 약세에 따라 저가 원료 투입 효과도 지속됐기 때문이다.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큐셀의 지난해 매출액은 2020년보다 3.6% 감소한 3조56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3285억원으로, 2020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주요 원자재(웨이퍼·은·유리 등) 가격이 급등한 와중에 해상 운임 상승으로 물류비마저 급증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첨단소재 부문 매출액은 완성차업체의 생산 증가로 2020년보다 24.9% 증가한 9389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7억원을 기록, 2020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갤러리아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2020년보다 13.7% 증가한 5147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10배 증가한 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꾸라진 소비 심리가 회복하면서 해외 고가 브랜드와 가전제품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올해도 케미칼 사업은 주요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태양광 사업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대외 리스크 지속이 우려되지만, 폴리실리콘 제조사들의 대규모 증설로 원가 부담이 줄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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