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소주’ 한 병에 1만4900원…“제2의 조지 클루니 꿈꾸다”
일반 소주보다 도수 높고 제조방법 달라 …온라인 판매도 가능
지난해 4월 회사 설립 후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 개발 앞장
‘원소주’ 출시 기념, 오는 25일부터 더현대서울서 팝업스토어
아티스트 ‘박재범 소주’로 출시 전부터 유명세를 탔던 ‘원소주(WONSOJU)’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5일이다.
원스피리츠 주식회사에 따르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 원소주를 오는 25일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이날 원스피리츠는 서울 여의도 더 현대서울에 원소주 팝업스토어를 열고 일주일간 한정 판매도 시작한다.
알코올 도수 22도…미지근하게 마시면 풍미↑
특히 장인이 직접 만든 옹기에 숙성하면서 한층 더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을 탄생시켰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원소주는 미지근하게 마시는 소주(미소)로 즐기면 쌀의 맛과 풍미가 배가 돼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 개발을 위해 2021년 4월, 원스피리츠 법인을 설립하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소주에 대한 그의 애착은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8년 ‘소주(SOJU)’라는 곡을 발매하며 소주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미국에선 제이지가 샴페인, 조지 클루니가 데킬라 사업을 하는 것을 예로 들며 “한국 힙합, 아시아 쪽에 자신의 술 브랜드를 가진 사람이 없다”며 사업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제품명에도 깊은 의미를 담았다. ‘원소주’의 원은 하나의 의미인 원(ONE), 그리고 승리의 의미인 원(WON) 그리고 소망의 의미인 원(Want)의 3가지 의미를 뜻한다. 이는 브랜드 슬로건과 이어지며 ‘미래를 WON하여! For the past & To the future’라는 슬로건과 함께 과거를 격려하고 미래를 응원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감각적인 투명 바틀과 로고 디자인도 주목 받고 있다. ‘원소주’ 라벨은 원의 W를 강조한 모양을 중심으로 태극기의 사괘와 태극 문양 등이 사방에 배치돼 한국산 프리미엄 전통주 이미지를 강조했다. 대한민국 화폐단위인 원과 동전을 메인 모티브로 트렌디한 타이포 그래픽이 어우러져 전통과 모던한 감성을 함께 표현했다. 더 나아가 순수한 증류식 소주 브랜드로 한 방울의 파동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간다는 ‘원소주’ 브랜드의 비전을 강조했다.
증류식 소주 우수성 세계로…소주 글로벌화 앞장
특히 메인 공간인 디스플레이 존은 ‘원소주’의 상징인 원 모양과 블랙 컬러의 프리미엄한 감성이 어우러져 ‘원소주’의 매력을 한층 더 풍부하게 전달한다. 여기에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원소주’를 구매하면 포토매틱 사진 촬영 기회가 주어지고 굿즈 존에서는 원소주 로고로 브랜딩 된 글라스도 구입할 수 있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원소주’는 100% 국내산 쌀을 활용한 증류식 소주로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출시와 함께 한국 증류식 소주의 우수성을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로 알리며, 소주의 글로벌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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