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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루간스크 가스관 폭발” 러 보도…우크라이나 “자작”

로이터 통신, 러시아 RIA 통신 보도 인용해 전달
러→유럽으로 공급하는 드루즈바 가스관서 발생
우크라이나 “러시아군이 폭탄 설치한 정보 입수"

 
 
18일 밤~19일 새벽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돈바스 루간스크에서 발생한 가스관 폭발 화재 모습.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주와 루간스크 주를 통칭하는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자(친러 반군)가 대치하고 있는 분쟁 지역이다.[TASS=연합뉴스]

18일 밤~19일 새벽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돈바스 루간스크에서 발생한 가스관 폭발 화재 모습.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주와 루간스크 주를 통칭하는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자(친러 반군)가 대치하고 있는 분쟁 지역이다.[TASS=연합뉴스]

러시아와 대치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돈바스 루간스크에 있는 ‘드루즈바 가스관’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드루즈바 가스관은 러시아에서 동유럽 여러 국가들로 가스를 공급하는 관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유럽을 위협하는 수단 중 하나로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을 차단하는 방안이 제기되면서 주목 받았다. 
 
영국 뉴스미디어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 시간) 러시아 미디어 러시아 RIA 통신을 인용해 이날 오후 드루즈바 가스관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역인 루간스크의 가스관이 큰 폭발 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러시아 RIA 통신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비정부 미디어 인테르팍스 통신도 현지 천연가스 공급 업체 등을 인용해 드루즈바 가스관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미디어들은 루간스크에서 폭발이 두 번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소셜미디어에선 거대한 불덩이가 밤하늘을 환하게 비추는 모습을 담은 관련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고도 전했다.  
 
프랑스 미디어 AFP 통신은 루간스크 지역에 있는 친러 분리주의자들과 관련된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루간스크 외곽의 한 주유소에서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이후 러시아 국영 미디어 스푸트니크 통신이 현지 통신원을 인용해 가스관 화재가 거의 진화됐다고 보도했다.  
 
18일 밤~19일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돈바스 루간스크에서 발생한 가스관 폭발 화재 모습. [TASS=연합뉴스]

18일 밤~19일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돈바스 루간스크에서 발생한 가스관 폭발 화재 모습. [TASS=연합뉴스]

미국·유럽 “러시아가 전쟁 명분 찾는 중”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보안국(SBU)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러시아군 특수부대가 친러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도네츠크 지역의 다수 시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SBU는 이어 ‘이는 반군이 일시 점령한 우크라이나 국토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우크라이나가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고 덮어씌울 근거를 만들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은 이번 가스관 폭발 화재가 친러 반군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명분을 만들기 위한 행위의 일환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철군을 약속하며 대화를 제안했음에도 미국은 러시아가 뒤에서 전쟁을 일으킬 단초를 찾고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운은 잠시 소강을 보이다 다시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친러 반군은 17일에 이어 18일에도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부 도네츠크(친러 분리주의자들 점유) 지역을 공격했다”며 “박격포와 수류탄으로 마을을 겨냥해 포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한 로이터 통신의 이 보도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이 돈바스 지역에서 상대가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나왔다.  
 
도네츠크 주와 루간스크 주를 통칭하는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분리주의자(친러 반군)들이 대립하고 있는 분쟁 지역이다.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자 도네츠크 주와 루간스크 주를 점령한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자신들도 우크라이나에게서 독립하겠다며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이라는 정부 수립을 선언한 뒤 반군을 조직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대치해오고 있는 곳이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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