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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대우건설, 기업결합심사 결과 24일 나온다

공정위, 24일 오전 기업결합심사 보고서 공개 예정
베트남 기업결합심사 결과가 공정위 승인 여부 가를듯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왼쪽)과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대우건설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중흥그룹]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왼쪽)과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대우건설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중흥그룹]

 
중흥그룹이 추진하는 대우건설 인수 절차의 마지막 관문인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결과가 오는 24일 나올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중흥그룹은 본부장급을 포함한 약 40명의 대규모 임원 인사 교체로 인적 쇄신을 단행하는 모습이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24일 오전 중흥그룹과 대우건설 기업결합심사 보고서를 공개할 계획이다. 중흥그룹은 지난해 12월 공정위에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24일 오전에 보도자료를 통해 중흥그룹과 대우건설 기업결합심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심사 결과는 자료를 공개하기 전에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중흥그룹과 대우건설 기업결합에 대한 공정위 심사의 주요 쟁점으로 베트남 기업결합심사를 꼽고 있다. 대우건설이 대규모 복합개발사업(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을 추진하는 베트남 당국의 기업결합심사 결과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해외 다른 사업장(LNG Train 7, 이라크 알포 신항만)이 있는 나이지리아와 이라크 등에서는 이미 기업결합심사 승인 판정을 받았다.
 
건설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공산국가라서 심사 진행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라며 "나이지리아나 이라크에서 이미 기업결합 승인 판정이 나왔기 때문에 베트남에서만 통과하면 기업결합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개로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에 인적 쇄신을 단행하며 내부 정비에 나서고 있다. 중흥그룹은 최근 대우건설 임원 100여명 가운데 40여명에 대한 교체를 결정했다. 김형 사장, 정항기 사장, 김창환 신사업본부장, 민경복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대우건설 사장과 본부장급 임원들이 이번 교체 대상에 대거 포함됐다. 오는 28일 대우건설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CEO로 내정한 백정완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같은 날 새로운 임원 인사 명단도 발표할 예정이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조만간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의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결과가 나오는 데 차질 없이 승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는 28일 열리는 대우건설 임시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하고 신임 임원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흥그룹은 지난해 12월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후 올해 1월 대우건설 인수 작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대우건설 노조와 협약서 작성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2월 7일 이뤄진 2차 협상에서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노조가 요구한 독립경영 및 임직원 고용 승계, 임직원 처우 개선, 내부승진 보장 등을 상당 부분 수용하면서 인수 조건에 대한 갈등을 봉합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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