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에 한국석유·중앙에너비스 등 정유株↑ [증시이슈]
우크라이나 사태로 WTI 8% 폭등, 8년 만에 최고가 찍어
![](/data/ecn/image/2022/03/02/ecn739eab15-f156-4fd6-b0e4-a57b299e4eae.jpg)
2일 오전 10시 16분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7.67% 오른 2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Oil(4.26%), 극동유화(3.72%), SK이노베이션(2.99%)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선 중앙에너비스가 전일 대비 11.57%, 흥구석유가 6.39% 상승세를 각각 기록 중이다.
정유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교전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은 탓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8%(7.69달러) 급등한 103.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7.15% 뛴 104.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건 지난 2014년 7월 이후 처음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국제에너지기구(IEA) 31개 회원국들이 6000만 배럴의 전략 비축유(총 15억 배럴 중 4%) 방출에 합의했지만, 러시아산 에너지 수급 문제가 악화하고 있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라 유가 급등세를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며 “유가 강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급등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1158회 로또 1등 ‘21, 25, 27, 32, 37, 38’…2등 보너스 번호 ‘20’
2‘위기‧위기‧위기’…건설사 CEO 생존 키워드는?
32월 들어 서울 아파트값 0.08% 올라
4‘중국산 AI’ 딥시크 금지령 확산 움직임…충격파는 ‘여전’
5日, 방위비‧대미 투자↑…韓에 미칠 영향은?
6'남녀불문' 234명 성 착취한 '목사'…33살 김녹완 신상 공개
71월 세계 식량 가격 1.6% 내려…두 달 연속 하락세
8‘막차 타자’…세종시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120만명 몰려
9트럼프發 관세 전쟁에 ‘연일 최고가’ 찍는 금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