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리PB 김치 제품, 한성식품 제조로 알려져
논란 속 충북 진천공장과 전혀 관계없지만
문제 요소 만들지 않기 위해 선제적 판매 중단

한성식품과 손잡고 김치PB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던 컬리가 해당 제품의 판매를 모두 중단했다. 한성식품 김치는 최근 비위생적 제조 환경이 공개되면서 일명 ‘쓰레기 김치’ 논란을 일으킨 제품이다. 그동안 ‘품질’을 강조해 온 컬리가 자칫 품질 오명을 쓰게 될 까 선제적인 조치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한성식품 공장에서 제조한 김치를 컬리PB브랜드인 ‘컬리스’로 포장해 마켓컬리를 통해 판매해왔다. 제품은 ‘컬리스 개운한 파김치’와 ‘컬리스 깔끔한 백김치’ 등으로 알려졌다.
두 제품은 컬리 PB상품으로 소개돼, 타 브랜드 김치 제품과 달리 상품 판매글 하단에 ‘컬리가 제안하는 파김치’ ‘컬리가 제안하는 백김치’라는 추천 내용이 자세히 소개되기도 했다. 두 제품은 모두 한성식품 직영공장인 경기 부천 공장에서 생산됐다.

반면 논란 속 김치공장은 한성식품과 그 자회사가 운영하는 4개 공장 중 자회사 ‘효원’이 운영하는 충북 진천공장이다. 마켓컬리에서 유통된 제품은 충북 진천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아니지만, 문제 요소를 야기할 수 있는 한성식품 타 공장 제품과도 거래를 끊은 것이다.
컬리 측은 “컬리에 납품한 공장은 지난해 12월에도 실사를 나가서 확인했지만 문제가 없었다”며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제품은 문제가 된 효원 공장 제품과는 전혀 관계없지만 일제히 제품의 판매는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컬리 외에도 국내 유통업계는 한성식품과의 거래를 줄줄이 끊고 있다. 한성식품 김치를 판매하던 롯데홈쇼핑, H몰, GS홈쇼핑, NS홈쇼핑, 공영쇼핑 등 유통업계는 대부분 판매 중지에 나섰다. 특히 이중 NS홈쇼핑은 진천공장 생산 제품 판매 이력은 없지만, 기존에 한성식품 김치를 구매한 소비자 중 환불을 원하는 사람에겐 환불조치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한성식품으로부터 김치를 공급받는 급식기업 삼성웰스토리와 한화호텔앤리조트도 거래 중단 조처를 내렸다. 한성식품 주요 거래처였던 호텔업계도 거래를 끊고 있다. 롯데호텔, 인터콘티넨탈호텔 등은 사건 이후 김치 거래를 모두 다른 브랜드로 변경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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